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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데이 퓨처, 미친 사양의 전기 슈퍼카 공개Posted Jan 7, 2016 1:36:33 AM

황승환

공부해서 남 주는 사람이 되자! 가열차게 공부 중입니다.
dv@xenix.net

[CES=라스베이거스] 지난 해 전기차로 테슬라를 3년 안에 잡겠다고 공언했던 신생 업체 패러데이 퓨처가 CES에서 전기 슈퍼카 ‘FFZERO1’을 5일(현지시간) 공개했습니다. 완성품이 아닌 컨셉카이기는 하지만 사양대로만 나온다면 엄청난 대형 사고가 될 겁니다.


 
배트모빌과 전투기를 섞어 놓은 듯한 디자인이 상당히 인상적인데요. 차 안에서 홀로 마음을 평온을 얻기를 원하는 운전자를 위해 좌석은 단 하나 밖에 없습니다. 누군가 옆자리에 태워달라고 하면 무릎에 앉히면 되겠습니다.
 

 

공개한 사양을 보면 평온과는 거리가 멉니다. 0~100km/h까지 3초 만에 튀어나가는 1,000마력의 엄청난 파워는 4 바퀴에 각각 달려 있는 쿼드 코어 전기 모터에서 뿜어져 나옵니다. 최대 속도는 무려 320km/h라고 합니다. 마트에 장보러 가기용으로 딱입니다.  
탄소 섬유 재질로 무게를 줄이고 고성능 레이싱 서스펜션을 장착했습니다. 위 이미지에서 볼 수 있듯이 F1 레이싱카에서나 볼 수 있는 엄청난 타이어를 장착합니다. 승차감이 무척 궁금합니다. 



 
핸들에는 스마트폰을 결합해 실시간으로 차량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앞 유리는 직관적으로 모든 기능을 보여주는 완벽한 HUD(head-up display) 시스템을 탑재하게 됩니다. 
재미있는 점은 외부 섀시, 모터, 배터리팩 등 주요 부품을 모듈형으로 만든다는 겁니다. 즉, 원하는 대로 다양한 옵션으로 구성할 수 있다는 거죠. 조건만 된다면 2~3대의 차를 사서 적당히 섞어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말이 됩니다.

 

처음에 언급했듯이 패러데이 퓨처는 설립 3년이 채 안 되는 신생 업체입니다. 지난 해 테슬라를 잡는다고 했을 때처럼 이번에 공개한 컨셉카의 성능에 대해서도 많은 사람이 물음표를 던지고 있습니다. 완성차를 만드는 것이 그리 쉽지 않다는 걸 알기 때문이죠.
 
지난 해 패러데이 퓨처를 처음 더기어에서 소개하면서 회사의 주요 멤버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테슬라, 쉐보레, BMW, 람보르기니, 페라리, 스페이스X 등 쟁쟁한 업체에서 일했던 고급 인력이 모여 있습니다. 가히 자동차 업계의 어밴져스라고 불러도 될 법한 멤버가 모였습니다. 기술은 충분하다는 거죠.
가장 중요한 자금은 중국에서 오고 있습니다. 패러데이 퓨처의 공동 설립자인 자웨팅( Jia Yueting)은 중국의 넷플릭스 ‘LeTV’와 동영상 서비스 업체 ‘러스왕’의 설립자로 엄청난 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출시일도 모르고 확실한 사양도 없지만 패러데이 퓨처가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2015년 3년 안에 테슬라를 잡겠다고 했으니 이제 2년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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