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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벤츠 S클래스 10만 대 주문Posted Mar 21, 2016 10:06:09 AM

이주형

이상하게 글 쓰는 걸 좋아하는 컴퓨터 공학과 출신 인턴기자입니다.
kudokun@thegear.co.kr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우버가 메르세데스 벤츠의 최고급 라인업 S클래스를 10만 대 이상을 주문했다고 독일의 ‘매니저 매거진(Manager Magazin)’이 18일(현지 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우버가 주문한 차량은 메르세데스의 최고급 승용차인 S클래스로, 한 대에 1억 원이 넘습니다. 벤츠는 지난 2013년에 현세대 S클래스를 발매한 이후 10만 대 판매까지 1년이 걸렸습니다. 우버가 한 번에 1년 치 판매량을 구매해버리는 셈입니다. 물론 이 물량을 한 번에 공급하는 것은 아닙니다.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급된다고 합니다. 

우버는 현재 운전자가 자신의 차로 서비스를 하도록 하고 있을 뿐, 회사 차원에서 차를 소유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인데요. 매니저 매거진은 우버와 벤츠 둘 다 자율주행차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우버는 지난해부터 컴퓨터 공학과 인공지능 연구의 선두주자로 알려진 카네기 멜런 대학교와 제휴해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제휴가 끝난 후에는 같이 일했던 40여 명의 공학자를 직접 고용하기도 했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도 매년 새로운 자율주행 콘셉트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우버가 단순히 차가 필요해서 이 정도 물량의 S클래스를 구매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가장 저렴한 S클래스를 구매했다고 해도 10조 원이 넘는 돈입니다. 물론 우버가 구매한 S클래스로 자체 운영하는 고급 택시 서비스를 선보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어쩌면 벤츠와 제휴를 맺고 자율주행 차를 연구하기 위한 포석을 깔고 있다고 볼 수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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