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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km를 날 수 있는 개인용 전기 비행기Posted May 11, 2016 12:44:16 PM

이주형

이상하게 글 쓰는 걸 좋아하는 컴퓨터 공학과 출신 인턴기자입니다.
kudokun@thegear.co.kr

테슬라가 전기 자동차 붐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전기 비행기가 등장했습니다.

릴리움(Lilium)은 2인승의 소형 전기 항공기로 최대 속도 400km/h에, 최대 항속 거리가 500km에 달합니다. 날개에 있는 여러 개의 팬으로 추진력을 얻는데요, 날개 방향을 움직여 15m x15m의  좁은 공간만 있으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합니다. 수직 이착륙 과정은 조종사가 아닌 컴퓨터가 관리합니다. 최대 3,000m의 고도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소음을 줄이기 위해 전기 항공기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릴리움은 현재 유럽 우주국(ESA)의 사업 인큐베이터의 지원을 받고 있고, 이미 반 크기의 프로토타입 비행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개발자들은 릴리움을 최소 20시간의 비행 훈련만 받아도 비행할 수 있는 ‘경량 스포츠 항공기’ 카테고리와 수칙 이착륙 가능 기체로 승인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수칙 이착륙 가능 기체로 승인을 받지 못하면 법적으로는 무조건 비행장에서 이착륙을 해야 하기 때문에 릴리움 입장에서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현실이 되기까지는 쉽지 않을 전망인데요, 일단 항공기의 인증 과정이 길고 돈이 많이 든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리고 전기 배터리로 비행기가 500km를 넘는다는 주장은 약간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릴리움은 2017년 중에 1:1 크기 프로토타입의 시험 비행을 마치고 2018년에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합니다. 가능할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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