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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출시되는 뜨거운 신제품 5개Posted Jun 1, 2016 3:12:28 PM

김정철

더기어 기자입니다. 모두가 쓸 수 있는 리뷰가 아닌 나만이 쓸 수 있는 리뷰를 쓰고 싶습니다.
jc@thegear.co.kr

미세먼지, 오존과 함께 뜨거운 6월이 왔다. 인류의 폐를 망가뜨리고 있는 미세먼지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는 이 달의 신제품 소식이다. 반가운 신제품 소식을 보며 오랜만에 심호흡을 해보자.


LG 시그니처 공기청정기

우리 정부가 파악하는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으로는 고등어 구이 40%, 각종 숯불구이 30%, 경유차 25%, 공장 3%, 발전소 1%, 중국발 1% 정도다. 방사능보다 위험한 고등어를 집에서 굳이 구우려면 LG 시그니처 가습공기청정기를 틀어 놓는 것을 추천한다. LG가 지난 3월 런칭한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시리즈는 뛰어난 디자인과 높은 편의성으로 큰 화제를 끌었지만 공기청정기는 이번 달에서야 발매될 예정이다. 개발 당시에는 이 정도의 미세먼지를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성능을 끌어 올리느라 고생하고 있는 듯 하다.
46제곱미터 정도 공기청정이 가능하며 미세수분 가습으로 촉촉한 공기를 제공한다. 교체가 필요없는 재생 필터를 이용해 초미세먼지를 99.9% 제거한다고 한다. 0.1%가 맘에 걸리지만 그 정도는 들이켜 주자. 상단에 투명한 창이 있어 촉촉한 가습 상태를 직접 확인 가능하고 물을 붓기만 하면 되는 편리한 상부급수 방식을 채용했다. 출시가는 149만원대지만 공장 매연보다 위험한 고등어를 먹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

사야 할까? 한국에 살고 있는 부자라면
참고 링크 : http://thegear.co.kr/10525



테슬라 모델 S 포 키즈


우리는 미세먼지의 해결을 위해 테슬라 자동차를 쳐다보고 있지만 테슬라 모델 S는 너무 비싸고, 모델3는 언제 배달될지 아무도 모른다. 절망적이고 지친 우리를 위해 테슬라 모터스와 장난감 자동차 업체인 '라디오 플라이어'가 손을 잡고 어린이용 전기자동차를 출시했다. 실제 모델S에 쓰인 리튬 이온 배터리가 들어가 있고, 모델 S의 핸들, 헤드라이트, 전면부 그릴 등도 그럴 듯 하게 흉내냈다. 심지어 전면에 있는 프렁크(Front+Trunk의 합성어)까지 모델S를 닮았다.
실제 모델S와 다른 점이 있다면 자율 주행기능 대신 리모트 운전이 가능하고, 3초대의 제로백 대신에 형편없는 가속 성능을 가졌다는 건데, 아이들 안전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 아 참, 최대 주행 거리도 형편없다. 그러나 테슬라는 인류의 지속성을 기술로 접근하고 있는 유일한 대안이다. 아이들에게 미래를 선물해 보자. 가격은 500달러(약 60만원)대로 지금 프리오더를 받고 있다. 한국은 출시 미정이다.

사야 할까? 아이에게 미래를 맛보게 해주려면
참고 링크 : http://thegear.co.kr/10957



스카이 스마트폰

단통법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지갑은 거덜났고, 팬택도 거덜나며 법정관리를 신청했었다. 그게 벌써 19개월 전 얘기다. 주인을 찾아 헤매던 팬택은 최종 해체 직전인 지난해 10월, SMA솔루션홀딩스에 매각되면서 기사회생했고, 이제 다시 스마트폰을 내놓는다. 그리고, 바로 어제 'IM-100S'라는 모델이 전파 인증을 통과했고, 새로운 브랜드는 팬택 대신에 과거 피처폰 시대의 브랜드인 '스카이(SKY)'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나올 스카이 스마트폰은 퀄컴 430, 2GB램, 안드로이드 6.0을 탑재한 보급형일 것으로 예측되며, 30~40만원대 가격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팬택이 부활해서 하늘로 날아 오를지, 아니면 하늘 저 멀리 사라질지는 이번 스카이 스마트폰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디 좋은 결과 있기를 빈다.

사야 할까? "It's different"를 기억한다면



모토 레이저?

스카이에 이어 레이저도 돌아온다. 갑자기 피처폰 브랜드가 부활하는 것을 보니 세상을 너무 오래 살았나 하는 회의감도 든다. 사실 모토로라도 팬택만큼 사정이 좋지 않았다. 근 몇 년간 구글로, 레노버로 팔려다니던 모토로라는 노키아와 함께 휴대폰 브랜드 난민의 참상을 세상에 알렸다. 눈물 겹게 살아가던 모토로라가 다시 한번 영광의 시대로 돌아가기로 마음 먹은 것 같다.
지난 5월 모토로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피처폰 시절에 모토로라 레이저를 사용하는 영상을 티저로 올렸다. 작은 크기, 폴더 디자인, 물리 키보드를 갖춘 레이저는 1억 3천만대를 팔아치웠지만 결과적으로 모토로라를 피처폰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만드는 족쇄가 됐다. 과연 모토로라가 정말 폴더폰 레이저와 비슷한 스마트폰을 내놓을지 6월 9일까지 기다려 보자.

사야 할까? Hello Moto?를 기억한다면
참고 링크 : http://thegear.co.kr/11913



HP 스펙터


나는 그 동안 많은 리뷰와 뉴스를 쓰며 "이 노트북이야말로 애플 맥북 에어의 대항마다."라는 말을 종종 썼다. 그 결과, 나는 IT 업계의 펠레가 되어 내 권위는 땅에 떨어지고, 내 프로필 설명란을 기레기라고 바꿔 달라는 항의에 시달렸다. 그래서 지금 이 글을 타이핑하는 내 손도 떨리고 있다.
"HP 스펙터는 애플 맥북 에어의 진정한 대항마다."
사실 HP와 애플은 전혀 다른 종류의 노트북을 만드는 회사다. 자동차로 치면 애플이 테슬라라면, HP는 닷지 픽업 트럭의 느낌이었다. 그런데 스펙터는 완전히 다르다. 마치 닷지가 내놓은 바이퍼 쿠페처럼 섹시하고 카리스마가 넘친다. HP 스펙터는 세상에서 가장 얇은 10.4mm의 두께와 13.3인치 1.1kg의 무게에 인텔의 강력한 코어 i7 프로세서를 썼다. 여기에 알루미늄, 카본, 구리 등 비싼 금속을 써서 강력하면서도 아름다운 디자인을 뽑아냈다. 합리적인 성능과 뛰어난 디자인, 그리고 과하지 않은 가격 등 모든 면에서 나무랄 때가 없다. HP 스펙터가 정말 맥북 에어의 가장 강력한 도전자가 되던지, 아니면 내가 기레기의 왕으로 뽑힐지 결과가 기대된다. 

사야 할까? 심미주의자라면
참고 링크 : http://thegear.co.kr/11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