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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토렌트 사이트 킥애스토렌트 운영자 검거, 도메인 압수하고 서비스 차단Posted Jul 21, 2016 3:50:24 PM

이주형

이상하게 글 쓰는 걸 좋아하는 컴퓨터 공학과 출신 인턴기자입니다.
kudokun@thegear.co.kr

미국 법무부는 세계 최대의 토렌트 사이트 '킥애스토렌트(KickAssTorrents)'의 설립자이자 운영자인 우크라이나 출신의 아르템 보울린(Artem Vaulin)을 폴란드 경찰이 체포했다고 20일(현지 시각) 밝혔습니다. 범죄자 인도 조약에 따라 미국으로 송환될 것이라고 합니다. 보울린은 불법 파일 공유에 따른 저작권 침해 혐의로 미국 내 2개 주에서 기소된 상태입니다. 보울린 체포와 함께 그가 소유한 관련 도메인을 압수하고 서비스를 차단했습니다. 킥애스토렌트는 월 방문자가 5,000만 명에 달하는 세계에서 69번째로 방문자가 많은 웹사이트입니다. 대표적인 불법 토렌트 공유 사이트인 파이어리트 베이보다 방문자 수가 많습니다. 28개 언어를 지원하고 연 광고 수익이 무려 2,000만 달러(약 227억원)에 달합니다. 

토렌트 사이트 운영자들은 미디어 파일을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토렌트 시드 파일'을 공유하는 것이기 때문에 디지털 미디어 저작권법(DMCA)을 위반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해 왔습니다. 하지만 미국 법무부는 보울린이 10억 달러(약 1조 1,402억 원) 어치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한 혐의로 기소한 상태입니다. 

부활한 파이어리트 베이 토렌트 사이트 메인 화면[부활한 파이어리트 베이 토렌트 사이트 메인 화면]

체포와 함께 "kickasstorrents.com, kat.ph, kickass.to, kastatic.com, kickass.so, thekat.tv, and kat.cr" 등의 관련 도메인을 압수하고 서비스를 차단했는데요. 이런 사이트는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다른 방법으로 우회해 다시 부활하고는 합니다. 파이어리트 베이 역시 3명의 설립자가 모두 체포됐지만 여전히 건재합니다. 2014년 스웨덴 경찰의 대대적인 압수 작전으로 서버를 압수했지만 얼마 후 트레이드 마크 였던 해적선(pirate ship) 대신 불사조 로고로 교체하고 보란듯이 서비스를 재개했습니다.  

미국으로 신변이 인도되면 절차에 따라 재판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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