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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자율주행차 7년 이끌었던 크리스 엄슨 떠난다Posted Aug 8, 2016 10:05:14 AM

황승환

공부해서 남 주는 사람이 되자! 가열차게 공부 중입니다.
dv@xenix.net

구글 자율주행차 개발을 7년 동안 이끌어 왔던 핵심 리더 크리스 엄슨(Chris Urmson) CTO가 떠납니다. 5일(현지시각)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할 준비가 됐다며 입장을 밝혔습니다.

구글 자율주행차 기술은 현존 최고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구글 내부에서 독특한 아이디어, 기술 개발을 해 왔던 구글 X 팀이 시작한 프로젝트로 이후 알파벳 지주 회사 체제로 변신하면서 자율 주행차 프로젝트는 별도로 운영되어 왔습니다. 엄슨의 퇴사는 내부적 갈등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블로그 글에서 래리 페이지(구글 공동 설립자)와 싸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더해 지난 해 9월 자율주행차 프로젝트의 수장으로 영입한 ‘존 크라프칙(John Krafcik)’과의 마찰도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크라프칙은 전 현대 자동차 미국 법인 사장을 7년 간 역임하면서 미국 시장 내 현대 자동차 점유율을 크게 끌어 올리면서 능력을 인정 받았던 인물입니다.

자율 주행트럭 오토[자율 주행트럭 오토]

크리스 엄슨이 떠나면서 구글 자율주행차 프로젝트는 원년 핵심 멤버 모두가 떠나가게 됐습니다.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초기 수장이었던 세바스찬 트룬 스탠포드대 교수는 2014년 자리에서 물러 났고 긴 시간 공석이었던 이 자리를 크라프칙이 대신하게 된 겁니다. 또 다른 초기 멤버 엔소니 레반도스키 역시 2년 전 자율주행 트럭 ‘오토(Otto)’를 설립하면서 함께 일하던 엔지니어들과 함께 떠났습니다.

엄슨은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그의 실력과 경력을 감안한다면 영입 경쟁이 이미 시작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어떤 이유에서 인지는 알 수 없지만 구글로서는 적지 않은 손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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