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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북극" 쇄빙선 아라온호에서 보낸 사진Posted Aug 21, 2016 10:11:35 AM

정보라

판교 근처 주민입니다. 책 ‘보는’ 걸 좋아합니다.
borashow@thegear.net

살면서 처음으로 북극에서 보낸 카톡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아라온호의 김현식 선장이 사진을 보냈던 게지요. 기사 '빙하 깨고 항해하는 쇄빙선 아라온호'를 공개했다는 메시지를 기사 공개한 날 보냈는데요. 1주일 만에 답이 왔습니다.

아라온호는 북극과 남극을 항해할 수 있는 배입니다. 바다 위 연구소이지요. 해양수산부의 산하기관인 극지연구소에서 건조했습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만든 연구용 쇄빙선입니다. 해마다 여름이면 북극으로 항해를 떠났는데요. 올해는 7월에 출항했습니다. 기사를 공개했을 즈음 북극에 이미 도착했겠다 싶었는데요. 김현식 선장은 지금 북극이라며 간단한 인삿말과 함께 사진을 보냈습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북극의 바다 사진을요. 아, 아라온호에서 연구원과 승무원이 일하는 사진이지요. 저도 모르게 빙하와 바다에만 눈이 갔습니다.


아라온호는 위성 인터넷을 사용하지만, 카카오톡으로 사진 원본을 보낼 만큼의 상황은 아닌 듯합니다. 인터넷 수신 상태가 좋지 않아서 인터넷 기사를 보는 게 여의치 않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보내온 사진은 선명하지 않습니다. 화질은 낮지만, 북극에 간 아라온호의 모습은 또렷하게 보입니다.

예정대로면 아라온호는 9월 초에 돌아옵니다. 승무원과 연구원의 무사 귀환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