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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경쟁상대는 아마존, 시놀로지의 “NAS 재정의”Posted Oct 26, 2016 5:14:14 PM

이상우

읽을 가치가 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aspen@thegear.co.kr

"2004년 최초의 NAS를 선보인 이후 전세계 80개국에서 400만 대가 판매됐다. 스마트폰 같은 개인용 제품이 아닌 네크워크 저장 장치라는 점을 고려할 때 수 천만 명의 사용자가 우리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기존 NAS에 애플리케이션과 네트워크를 결합하는 다양한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시놀로지 2017 콘퍼런스’ 간담회에서 제임스 첸 시놀로지 CEO는 NAS를 재정의하며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에서 구글, 아마존과 경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 미들레인지 NAS 시장에서 자사 제품이 품질이나 기능면에서 EMC, IBM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해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신했다. 시놀로지는 이날 간담회에서 NAS를 ‘네트워크(Network),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 스토리지(Storage)’라고 재정의했다.



네트워크 - 라우터 RT2600ac

시놀로지는 지난해 처음 라우터 RT1900ac를 출시한 데 이어 오늘 다중 사용자 입출력 지원을 통해 사용자, 애플리케이션별 대역폭 조절이 가능한 새로운 라우터 ‘RT2600ac’를 공개했다.

부모 통제, 트래픽 제어 기능을 통해 소프트웨어에서 사용자 경험 차별화를 시도했다. 부모 통제 기능은 이를테면 아이들의 인터넷 사용 시간이나 특정 사이트의 접근을 차단한다. 그리고 웹 필터 기능을 이용해 피싱 사이트나 성인물 등을 모두 걸러낼 수 있다.
출장길 해외에서 본사 서버 접속을 위한 VPN 플러스 애플리케이션도 이 라우터에서 구동되며, 클라이언트 없이도 가능한 웹VPN 서비스와 빠르고 안전하며 직관적인 SSL VPN 서비스가 제공된다.



애플리케이션 - 프라이빗 클라우드 협업 솔루션

시놀로지의 NAS 재정의 두 번째는 애플리케이션이다. NAS 업계 최초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 협업 솔루션을 선보인 것. 협업 솔루션은 클라우드 기반의 스프레드시트 및 문서 애플리케이션인 시놀로지 오피스, 커뮤니케이션 앱인 시놀로지 챗, 캘린더, 이메일 솔루션인 메일 플러스 등을 포함한다. 4가지 애플리케이션 간 포괄적인 통합으로 사용자는 클라우드 상에서 협업하고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시놀로지의 설명이다. ‘시놀로지 프레스토’라는 자체 인터넷 전송 가속화 기술을 활용하면 국가 및 대륙간 파일 전송 속도가 획기적으로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이 협업 솔루션이 구글 둑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와 여러모로 유사해 적용이 쉬울 것 같다.



스토리지 - 플래시스테이션 FS3017

NAS 재정의 세 번째는 스토리지다. 데이터의 폭발적인 증가로 인해, 전반적인 스토리지 입출력 성능과 오프사이트 재해복구에 대한 요구 사항이 높아졌다. 스토리지 성능도 SSD 단가의 급격한 하락으로 많은 기업에서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도입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시놀로지 NAS 주요 고객층인 중소기업들 사이에서도 나타난다고 있다는 것이 시놀로지의 설명이다. 이에 대응한 제품이 새로운 올플래시 스토리지 ‘플래시스테이션 FS3017’이다. 이 제품은 4K 임의 쓰기 시 20만 IOPS 이상의 속도를 제공하며, 총소유비용(TCO)은 GB 당 0.8달러다. 시놀로지는 서버 상태를 사전에 감지하고 분석해, 실제 문제 발생 전에 해결하도록 하는 ‘시놀로지 프로액티브 케어’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하드웨어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이날 시놀로지가 재정의한 NAS 중심에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놀로지 C2’가 있다. 하드웨어 중심의 시놀로지 사업 구조가 서비스 중심으로 재편된다는 의미다. 오늘 공개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합하고 데이터 보호와 재해 복구가 가능한 시놀로지 C2는 기존 인프라 변경 없이 데이터를 백업하고 재해 복구 위치를 설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첸 CEO는 아마존 같은 제3의 클라우드가 아닌 자체 클라우드를 통해 사용자들은 완벽한 협업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업은 시놀로지 C2 웹 콘솔에서 마우스 클릭으로 간단하게 처리된다. 만약 백업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웹 콘솔에서 즉시 이를 확인하고 복원할 수 있다. 시놀로지 NAS에서 제공되는 백업 환경과 동일하기에 기존 시놀로지 사용자는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시스템 다운 타임 시간을 줄인 것도 시놀로지 C2의 특징이다. 물리적 오류가 발생하면 10분 안에 복구 파일을 만들어 시스템 복구를 돕는다. 현재 독일 데이터 센터를 통해 유럽 등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이르면 내년 아시아 지역으로 시놀로지 C2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