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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맥북 프로, 예상 외 선전… 12인치 맥북의 7배Posted Nov 10, 2016 10:12:12 AM

이상우

읽을 가치가 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aspen@thegear.co.kr

애플이 새롭게 출시한 신형 맥북 프로의 판매가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던 전망이 빗나갔다. 애플인사이더 등 미 IT매체들은 KGI증권 애널리스트 밍치 궈의 보고서를 인용해 신형 맥북 프로의 수요가 부진할 것으로 31일 보도했다. 높은 가격과 실망스러운 확장성 등 맥북 사용자를 끌어들이는 장점이 부족하다는 것이 이유다. 밍치 궈는 특히 터치 바를 탑재한 맥북 프로의 높은 가격을 문제로 지적했다.

하지만 미 경제매체 포브스는 시장조사기관 '슬라이스인텔리전스'를 인용해 신형 맥북 프로 판매량이 기대 이상이라고 전했다. 슬라이스인텔리전스는 신형 맥북 프로 출시 후 5일 동안의 매출액이 2015년 4월 출시된 12인치 맥북의 같은 기간 매출액의 7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누적 매출액에서도 이미 18개월 누적 매출액의 8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형 맥북 프로를 구입한 성별 비율에서 남성이 81%으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이것은 애플워치의 구매 성향과 거의 일치한다는 것이 슬라이스인텔리전스의 설명이다. 그러나 현상황이 반드시 애플에게 좋은 것만은 아니다.

구매 패턴 분석 결과 2014년 애플 맥북 라인업을 구매한 소비자 40%가 다음 노트북은 타 브랜드를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과 신제품 출시 지연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맥북 구매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타 브랜드로 델이 가장 높았고 에이수스와 에이서가 뒤를 이었다.
한편, 13인치와 15인치 맥북 프로 모델은 국내 기준으로 229만 원과 299만 원에 판매될 예정인데 지난해 출시된 모델보다 크게 오른 가격이다. 여기에 USB 타입C 단자 4개 외에 SD카드 슬롯이나 일반 타입A USB 단자를 모두 없애 호환성을 중요시하는 사용자를 실망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