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으로 이동하기

트럼프, 아이폰 미국서 만들면 ‘엄청난 감세’ 제안Posted Nov 24, 2016 9:26:21 AM

황승환

공부해서 남 주는 사람이 되자! 가열차게 공부 중입니다.
dv@xenix.net

도널드 트럼프가 애플 CEO 팀 쿡에게 아이폰을 미국에서 만들 경우 ‘매우 큰 감세’ 혜택의 주겠다고 제안했다고 한다. 23일(현지시각) 뉴욕 타임즈와 트럼프의 인터뷰에서 밝혀진 내용이다.

트럼프의 당선 직후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와 팀 쿡에게 축하 전화가 왔다는 것은 알려졌지만 당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었다.

트럼프는 애플이 미국으로 주요 생산 시설을 옮겨 많은 공장을 짓게 된다면 트럼프 자신에게 큰 업적이 될 거라는 것을 알고 있지 안냐며 물었고 팀 쿡은 ‘그 점은 이해한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트럼프는 수 차례 애플 생산 시설의 미국 내 이전 필요성에 대해 말했고 애플이 받아 들인다면 다양한 혜택과 ‘매우 큰 감세(very large tax cut)’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에 제안에 대해 팀 쿡이 어떤 대답을 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는 후보 시절부터 중국 수입 제품에 대해 45%의 세금을 부과하겠다며 무역 전쟁을 예고했고 애플 제품을 미국에서 만들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중국 정부는 무역 전쟁을 하겠다면 보복 대응에 나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애플, 보잉 등의 대형 미국 업체에 대한 보복 조치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공개 압박에 나섰다. 

얼마 전 니케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아이폰, 아이패드의 조립을 맡고 있는 폭스콘과 페가트론에 미국 내 생산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한다. 폭스콘은 최대 거래 업체인 애플의 제안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인다는 입장이다. 페가트론은 거절했다고 한다.

더기어에서 몇 차례 언급했지만 미국 내 생산은 인건비, 부품 운송비 부담이 늘고 필연적으로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 트럼프가 당선된 지금 현실이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와 중국 사이에서 샌드위치가 된 애플이 어떤 결정을 할 것인지 주목된다. 

이 기사를 읽은 분들은 이런 기사도 좋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