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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출시될 뜨거운 신제품들Posted Dec 1, 2016 6:01:28 PM

김정철

더기어 기자입니다. 모두가 쓸 수 있는 리뷰가 아닌 나만이 쓸 수 있는 리뷰를 쓰고 싶습니다.
jc@thegear.co.kr

한 해의 마지막 달이 왔다. 분노와 허탈에 휩싸인 우리를 조금이나마 위로해줄 신제품들이 도착했다. 물론 이 정도 신제품으로 위로가 될 것 같지는 않다. 지금 우리를 위로할 만한 신제품은 타임머신이나 용광로처럼 뜨거운 LED 촛불 정도겠지만.


라이카 'X-스노우'



값비싼 카메라를 만들기로 유명한 라이카가 이번에도 스페셜 에디션을 내놓아 우리를 파산으로 몰아넣을 작정이다. 라이카 코리아는 한국 독점으로 '라이카X-스노우'에디션 50대를 한정 판매한다. 온통 하얀 몸체에는 자랑스러운 라이카의 빨간 마크가 붙어 있다. 몸체가 하얘서 빨간 마크가 눈에 더 잘 띄는 부수적 효과도 있다. 또, 프로텍터와 스트랩의 빨간색이 아주 예쁘다. 만약 남자친구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고민하고 있는 부자 여친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아이템이다. APS-C사이즈 크롭센서를 장착했고, 주미룩스 23mm F1.7렌즈를 기본 장착한 AF 카메라다. 가격은 299만원으로 크리스마스 정신에 위배될 정도로 무자비하다. 

사야 할까? 멀리서도 라이카 마크가 잘 보이기를 원한다면


화웨이 'P-9'



라이카 카메라가 너무 무자비하다면 화웨이 P9이 대안이다. 화웨이가 라이카 카메라 렌즈를 두 개나 단 P9과 P9 플러스를 LG 유플러스를 통해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 화웨이 P9 시리즈는 기린955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안드로이드 6.0 운영체제가 설치돼 있다. P9은 5.2인치, P9 플러스는 5.5인치 디스플레이다. 뒷 면에는 두 개의 카메라가 붙어 있는데, 하나는 컬러 카메라, 또 하나는 흑백으로 찍으며 이 두 개의 결과물을 소프트웨어로 조합해서 디테일과 컬러가 살아 있는 사진을 뽑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격은 각각 59만원대, 69만원대로 그나마 자비로운 편이다.

사야 할까? 스마트폰에도 라이카가 붙으면 다르다고 믿는다면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스튜디오'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지난 10월 발표한 서피스 스튜디오가 12월에 정식 발매된다. MS 최초의 올인원 PC로 28인치 디스플레이와 눕힐 수 있는 힌지, 4500 x 3000 해상도를 지원하는 미래형 PC로 큰 화제를 모았다. 6세대 코어 프로세서, 최대 32GB램, 엔비디아 지포스 그래픽을 지원한다. 다 좋지만 문제가 있다. 가격이다. 라이카처럼 무자비한 2,999달러(약 340만원)부터 시작한다. 사실 이 제품은 이름처럼 일반인들을 위한 제품이라기 보다는 스튜디오에서 쓰일 프로용 제품에 가깝다.  국내 출시는 아직 미정이다. 

사야 할까? 애플이 뭔가 쿨해 보이지 않는다면


HP 'Z2 미니'



MS가 너무 무자비하다면 대안이 있다. HP가 발표한 역사상 가장 강력한 미니 PC 'HP Z2미니'다. 맥 미니처럼 아주 작은 크기지만 인텔 제온 프로세서를 품고 있고, 그에 걸 맞는 강력한 냉각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다. 아직 세부 사양은 모두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i3 프로세서를 장착한 모델이 699달러(약 81만원)부터 시작된다. 사양을 높이면 150은 가뿐히 넘겠지만 그래도 MS 서피스 스튜디오보다는 저렴할 것으로 보인다. 그나저나 HP의 최근 하드웨어 디자인은 애플의 전성기를 보는 느낌이다. 

사야 할까? 집은 좁지만 꿈이 크다면



비츠 바이 닥터드레 '프로덕트 레드 컬렉션'


12월 1일은 세계 에이즈의 날이다. 애플은 특히 에이즈 퇴치에 관심이 많은 기업인데, 2006년부터 '프로덕트 레드' 캠페인에 참여하며 에이즈 퇴치를 위해 1억 2천만 달러(약 1,403억원)를 기부한 바가 있다. 이번에는 비츠 바이 닥터드레를 통해 '프로덕트 레드 컬렉션'을 출시했다. 무선 헤드폰 '비츠 솔로3 와이어리스'와 블루투스 스피커 '비츠 필+'인데 기존 제품과 스펙과 소리는 같고 몸체만 붉게 칠한 제품이다. 빨간색을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한국에서도 다행히 출시됐다. 가격은 각각 35만 9천원, 28만 9천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자.

참고 링크 : 비츠, '프로덕트 레드 컬렉션' 출시. 에이즈를 퇴치하자

사야 할까? 이왕 살 거라면 좋은 일도 하는 게 낫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