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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자율 주행 기술 개발 확인, 막대한 투자 하고 있다 Posted Dec 5, 2016 11:10:05 AM

황승환

공부해서 남 주는 사람이 되자! 가열차게 공부 중입니다.
dv@xenix.net

애플의 자율 주행 기술 개발이 처음으로 공식화됐다. 애플이 지난달 22일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자율 주행 기술과 관련한 의견을 제시한 문서를 보낸 것이 다수의 외신을 통해 3일(현지시각) 확인됐다.

- 공개 서한 전문 PDF

2015년 1월 애플이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고 ‘프로젝트 타이탄’이라는 코드명으로 불리고 있다는 것이 알려졌고 이후 많은 관련 소식이 나왔다. 비밀 연구소에서 수백 명이 연구 중이라는 소식부터 최근 들어 하드웨어 인력을 대폭 감축하고 완성차가 아닌 자율 주행 기술 소프트웨어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많은 내용이 있었지만 그동안 애플은 이런 내용에 대해 단 한 번도 인정한 적이 없다.

이 서한은 애플 제품통합담당 부사장 스티브 케너의 명의로 되어 있다. 이 서한에서 애플은 인공지능 기계 학습과 자동화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운송을 포함한 자동화 시스템의 잠재력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새롭게 자동차 시장에 진출하는 업체가 기존 자동차 업체와 차별을 받지 않고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혁신을 이끄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교통 정보 공유에 대한 내용도 언급하고 있다. 애플은 자동차 업체 사이에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입장을 지지했다. 다만 이로 인한 개인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투자도 함께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통 정보 공유에 대해서는 구글, 우버, 포드, 볼보 등은 반대 입장으로 로비를 벌이고 있다.

애플 대변인은 파이낸셜 타임즈를 통해 ‘애플이 기계 학습과 자율 운전 시스템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NHTSA에 의견을 제시했다.’라며 NHTSA와 협력해 업계 최고의 모범 사례를 정의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서한을 통해 애플이 자율 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는 것이 처음 세상에 공개됐다. 그리고 몇 몇 내용을 통해 애플의 다급함도 느껴진다. 후발 주자로서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과 관련 업계의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는 주장에서 후발 주자로서 애플이 뒤처져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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