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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미국 사업 확장 검토 중이다. 미국산 아이폰 현실화? Posted Dec 8, 2016 9:17:53 AM

황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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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xenix.net

사진 출처 : NBC10[사진 출처 : NBC10]

세계 최대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이자 아이폰 조립 업체로도 유명한 폭스콘이 미국 사업 확장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폭스콘은 CNN머니를 통해 7일(현지시각) ‘우리는 현재 미국 사업 확장을 뜻하는 잠재적 투자에 대해 논의 중이다.’ 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사진 출처 : CNN 머니[사진 출처 : CNN 머니]

어제 뉴욕 트럼프 타워에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사장이 깜짝 방문해 트럼프를 만났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손정의 사장은 4년 동안 미국에 500억 달러(약 58조 5,500억 원)의 투자와 50,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이날 포착된 사진을 보면 손정의 사장 손에 들려 있는 서류에 폭스콘의 로고가 새겨져 있다. 이것을 두고 추측이 나오기 시작했고 폭스콘이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을 한 것이다. 아직 구체적인 투자 규모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폭스콘 임원과 미국 관련 기관과 논의를 마친 후 세부 사항을 발표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소프트뱅크 손정의 사장과 폭스콘 궈타이밍 회장은 오랜 친분으로 두터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두 업체는 상당히 긴밀한 협력 관계이기도 하다. 지난해 6월 알리바바와 폭스콘은 소프트뱅크의 자회사로 인공지능 로봇 페퍼를 만든 소프트뱅크 로봇홀딩스에 각각 145억 엔(약 1,48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함께 세계적인 수준의 로봇 개발을 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폭스콘의 미국 투자가 가시화되면서 트럼프가 애플 제품을 미국에서 만들게 하겠다던 발언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조금 더 커지고 있다. 애플은 이미 지난 6월 폭스콘에 아이폰 생산 공장의 미국 이전 가능성을 타진했고 폭스콘은 생산 비용 증가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최대 고객인 애플을 잡기 위해 마지못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폭스콘의 미국 시장 투자 검토와 손정의 사장 손에 있던 폭스콘 서류가 아이폰을 미국에서 만들게 될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미국 내 아이폰 생산 압박을 하고 있는 트럼프와 맞물려 ‘made in U.S.A’ 아이폰이 나올 가능성은 조금 더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수차례 언급했지만 아이폰이 미국에서 만들어진다면 가격 상승은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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