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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자율 주행 만든 크리스 엄슨, 자율 주행 회사 차린다Posted Dec 12, 2016 9:03:32 AM

황승환

공부해서 남 주는 사람이 되자! 가열차게 공부 중입니다.
dv@xenix.net

크리스 엄슨 전 구글 자율 주행 기술 최고 기술 책임자 (사진 출처 : 포브스)[크리스 엄슨 전 구글 자율 주행 기술 최고 기술 책임자 (사진 출처 : 포브스)]

구글 자율 주행 개발을 최고 기술 책임자(CTO)로 7년 동안 이끌다 지난 8월 구글을 떠났던 크리스 엄슨(Chris Urmson)이 내년 초 자율 주행 기술 회사를 설립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리코드가 10일(현지시각) 전했다. 이 회사에서는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를 만들고 자동차 제조사에게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엄슨의 구글 자율 주행 기술 소스를 실질적으로 만든 최고급 인력이다.

지난 2014년 구글 자율 주행차 프로젝트의 수장 세바스찬 트룬 스탠포드대 교수가 물러났고 이 자리에는 지난 9월 현대차 북미 법인을 이끌었던 존 크라프칙이 영입됐다. 이 과정에서 엄슨은 크라프칙과 마찰이 있었고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 설립자와도 자율 주행 기술의 방향을 두고 다퉜고 결국 구글을 떠났다.

엄슨의 퇴사에 애플, 우버, 테슬라 등 다양한 곳에서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그를 영입할 수 있다면 그와 함께 퇴사했거나 그를 따르는 엔지니어까지 함께 끌어올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렸던 것이다. 그는 이 모든 제안을 거절했고 독립 회사를 설립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듯하다. 물론 엄슨 한 명으로도 엄청난 금액의 투자가 쏟아질 거라는 예상이다.

구글 자율 주행 기술의 초기 핵심 인력은 사실상 모두 구글을 떠났다. 엄슨보다 앞서 퇴사한 엔소니 레반도스키 역시 2014년 퇴사했고 트럭용 자율 주행 기술 회사 ‘오토(Otto)’를 설립했다. 오토는 지난 8월 우버가 인수했다. 엄슨과 함께 퇴사한 핵심 인력 중 몇몇은 자동차 탑재를 위한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뉴로닷에이아이(Nuro.ai)라는 업체를 설립했다.

지금까지 200만 킬로미터를 달리며 자기 과실 사고는 단 한 번 밖에 없는 구글 자율 주행 기술은 현존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시스템을 설계하고 책임졌던 엄슨이 설립할 자율 주행 기술 회사를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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