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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 심각 패러데이 퓨처, 내년 2월 폐업할 수도...Posted Dec 23, 2016 8:36:49 AM

황승환

공부해서 남 주는 사람이 되자! 가열차게 공부 중입니다.
dv@xenix.net

테슬라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으로 기대를 받았던 전기차 스타트업 패러데이 퓨처가 갈수록 심화되는 자금난에 폐업할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더버지, 버즈피드, 엔가젯 등의 22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미지급 대금이 상당하고 이로 인한 공급 업체와 소송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패러데이 퓨처의 부채는 수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내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박람회에서 첫 상용차를 공개할 예정이기는 하지만 발표 후에 투자를 받지 못한다면 2월까지 버티는 것도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패러데이 퓨처가 자금난으로 공장 건설을 중단했다는 소식은 지난 11월 전한 바 있다. 이후 상황은 더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내부 운영에도 문제가 많다는 증언이 다수 나오고 있다.

참고 링크 : 패러데이 퓨처, 자금 부족으로 공장 건설 중단

패러데이 퓨처의 숨은 투자자로 알려진 러에코 CEO 자웨이팅과의 이상한 관계에 대한 증언도 나왔다. 러에코는 올 상반기 ‘러시(LeSee)’라는 전기차 콘셉트을 선보였는데 패러데이 퓨처 엔지니어가 여기에 투입됐다고 한다. 사실상 두 가지 전기차를 동시에 개발했다는 건데 그나마 러에코 전기차 개발에 투입됐던 인력은 임금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패러데이 퓨처에서의 생활은 ‘천박한 노예(indentured servitude)’ 같았다고 예전 직원은 말했다.

테슬라, BMW, 스페이스 X 등의 전 직원이 모였다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받았고 상당한 투자도 받았지만 지금 이대로라면 투자금을 날릴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패러데이 퓨처가 소유한 지적 재산권이 그리 많지도 않고, 그 소유권은 조세 피난처로 유명한 케이먼 제도를 주소로 하고 있는 FF 케이먼 글로벌(FF Cayman Global)이 소유하고 있다고 전 임원은 말했다. “당신이 투자자라면, 당신은 X됐어요”라며 투자금 회수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런 내용들이 모두 사실이라면 문제는 심각하다. CES 박람회 이후에도 투자를 받는 것도 힘들 것이고, 어느 정도 받는다 해도 얼마나 버틸지도 불투명하다.

패러데이 퓨처에 이런 보도의 사실 여부와 자금 상황에 대한 질문에 재정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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