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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 폭탄 테러? ‘안전 확인’ 가동한 페이스북. 폭발은 없었다Posted Dec 28, 2016 6:26:52 PM

황승환

공부해서 남 주는 사람이 되자! 가열차게 공부 중입니다.
dv@xenix.net

대형 재난, 사고, 테러 등이 발생할 경우 사용자 본인, 가족, 친구의 안전을 알리고 확인할 수 있는 페이스북의 ‘안전 확인(Safety Check)’ 시스템이 태국에서 가짜 정보에 속아 가동됐다고 더버지가 27일(현지시각) 전했다.

대국 현지 시각 어제 오후 9시경 안전 확인 기능이 활성화됐고 약 1시간 후 해제됐다. 이날 태국에서 폭발 또는 폭탄 테러 사고는 없었다. ‘방콕에서 폭발(The Explosion in Bangkok)’이라는 제목으로 페이스북의 안전 확인 기능이 가동됐지만 정확한 폭발 장소, 시간 등의 내용이 없었다.

이날 방콕의 한 정부 건물에서 탁구공 크기의 폭죽을 던지며 시위를 벌인 사건이 있었다. 경찰과 대치하는 소동이 벌어지고 폭음이 있었지만 폭탄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페이스북의 안전 확인 경고에 링크된 기사는 이 사건을 보도한 BBC 뉴스와 함께 전혀 상관없는2015년 폭발 기사 2개가 함께 포함됐다.

페이스북은 이번 사건에 대해 ‘다른 모든 안전 점검과 마찬가지로 페이스북은 신뢰할 수 있는 제삼자에게 사실을 확인하고 안전 확인을 가동한다.’고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다. 페이스북은 현재 2015년 폭발 기사가 어떻게 포함됐고 안전 확인 기능이 활성화된 것인지 확인 중에 있다.

페이스북의 안전 확인 기능이 오작동 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파키스탄 테러가 발생한 직후 미국, 영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 가동되면서 혼란을 일으켰다. 이번 사건의 경우 폭탄 테러라는 심각한 사건을 착각했고 현지 사용자에게 큰 혼란을 줬다는 점에서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선과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

페이스북의 가짜 기사로 인해 트럼프가 당선됐다는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벌어진 일이라서 더 민감할 수 밖에 없다. 페이스북은 어떻게 가짜 기사와 싸워 나갈 것인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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