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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7] "OK 구글" 미래 가전의 본보기 '엔비디아 쉴드'Posted Jan 6, 2017 3:21:54 PM

이상우

읽을 가치가 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aspen@thegear.co.kr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자사 최초이자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는 개막 전날 CES 기조연설 단상에 올라 GPU 연산 능력을 활용하는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솔루션을 소개했다. 구글 안드로이드 TV 기반의 셋톱박스 '2세대 쉴드(SHIELD)' 인공지능 마이크 '스팟(SPOT)'이 주인공이다. 쉴드와 먼 장소에서 스팟은 사용자가 "OK 구글"이라고 말하면 정보 검색, 약속 확인 같은 작업을 처리한다.

현재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앞다퉈 AI 서비스에 투자하고 있다. 아마존 알렉사, 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 애플 시리 등 모두 이같은 서비스의 예다. 이 서비스들의 공통된 목적은 SF영화 '스타트렉'에서 자주 등장하는 "컴퓨터 ~ 해달라" 같은 음성으로 말을 걸면 컴퓨터가 작업을 처리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기기에서 중요시되는 것이 마이크 품질이다. 스팟은 원주형 구조에 여러 마이크를 원형으로 배치해 어느 각도에서나 음성의 정확한 인식이 가능하다.

2세대 쉴드는 4K, HDR 같은 하드웨어 업그레이드와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가 제공돼 음성으로 다양한 조작이 가능하다. 구글은 이날 구글 어시스턴트를 안드로이드 TV와 안드로이드 웨어로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사용자가 구글 클라우드에 저장한 데이터를 참조한 다양한 활용을 할 수 있다. 이를테면 음성으로 다음의 일정을 물으면 구글 캘린더에 저장된 일정을 가져와 알려준다. 젠슨 황은 2세대 쉴드는 1월말 199달러에 판매가 되고 스팟은 49.99달러에 올해 중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트리밍 PC 게임 플레이 기능인 '지포스 나우'도 발표했다. 클라우드 서버상의 GPU가 렌더링을 해서 컴퓨터 성능과 인터넷 회선 같은 사용자 주변 환경을 고려한 최적화된 그래픽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요컨대 사용자는 강력한 성능의 게이밍 PC 없이도 고해상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셈이다. 엔비디아 지포스 그래픽 카드가 탑재되지 않은 윈도우 또는 맥 컴퓨터도 지원 대상에 포함시켰다. 인텔 내장 GPU 밖에 없는 PC에서 고성능 하드웨어가 필요한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쉴드는 '쉴드 허브'라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지포스 나우에 접속되기에 윈도우PC, 맥에서도 소프트웨어 설치만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세부 사항은 공개 전). 게다가 서버에 저장된 게임만 플레이 되던 제한을 풀어 PC와 맥 같은 로컬에 설치된 게임까지 플레이가 된다. 젠슨 황은 3월부터 이같은 내용의 서비스가 시작되며 20시간 기준 기본 사용료는 25달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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