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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와 똑같이 생긴 드론으로 하늘을 지킨다Posted Jan 9, 2017 3:44:40 PM

황승환

공부해서 남 주는 사람이 되자! 가열차게 공부 중입니다.
dv@xenix.net

새와 똑같이 생기고 같은 방식으로 나는 드론이 있다. 네덜란드의 클리어 파이트 솔루션(Clear Flight Solutions)이 15년의 연구로 만들어낸 로버드(Robird)라는 이름의 드론이다.

로버드의 용도는 새를 몰아내는 역할을 한다. 항공기의 안전을 위협하는 새, 수확을 앞둔 농장을 위협하는 새를 몰아낸다. 새는 자신의 영역을 구분한다. 그리고 그 안에 천적으로 보이는 새가 등장하면 위협을 느끼고 도망을 친다고 한다. 이런 습성을 이용한 아이디어다. 오래전 인간은 훈련된 매를 이용해 새를 몰아내기 위해 사용하기도 했다고 한다.

Clear Flight Solutions Leader #1 from Clear Flight Solutions on Vimeo.

로버드는 2개의 날개로 날고 2개의 꼬리지느러미로 방향을 바꾼다. 실제 새처럼 날개를 펴고 활공을 하기도 한다. 3D 프린터를 이용해 부품을 출력하고 손으로 조립, 채색까지 하는 수작업으로 만들어진다. 그리고 로버드는 판매하지 않는다. 로버드는 서비스 개념으로 제공된다.

공항, 농장에서 일정 기간 동안 서비스 요금을 지불하고 사용하는데 관찰자, 조종사 2인 1조로 움직이며 새를 몰아내는 작업을 한다. 이미 네덜란드 몇몇 업체에서 시범 운영 중에 있고 글로벌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비스 가격도 알려지지 않았다.

새는 드론은 겁내지 않는다. 하지만 천적인 매와 닮은 로버드를 보면 살던 집을 버리고 도망을 간다고 한다. 효과만 확실하다면 쓸만하지 않을까?

참고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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