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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노트북9 메탈 크로스 리뷰Posted Jan 10, 2017 9:56:17 AM

김정철

더기어 기자입니다. 모두가 쓸 수 있는 리뷰가 아닌 나만이 쓸 수 있는 리뷰를 쓰고 싶습니다.
jc@thegear.co.kr

삼성 노트북9 메탈13을 더기어 기자들이 돌아가면서 사용해 봤다. 그리고, 각자의 관점에서 노트북9 메탈의 느낌을 정리했다. 아래는 노트북9 메탈 개봉기다. 


한 줄 평 : 가볍고 재빠르지만 얼굴은 애늙은이 같다. ★★★★

840g의 가벼운 무게, 빠른 충전과 훌륭한 배터리 효율. 7세대 인텔 코어 i7이 탑재된 파워풀한 13인치 울트라북을 찾는다면 대안이 없다. 쨍하고 선명한 PLS 디스플레이와 SD카드 리더는 간단한 사진 편집까지 소화 가능하다. 전반적으로 성능에 있어서는 부족함이 없다.
단점은 뭘까? 솔직히 말하면 디자인이다. 메탈9뿐 아니라 한국 노트북들의 디자인들은 너무 평범하다. 풀메탈인데도 금속 특유의 질감보다는 부드러움과 평범함이 넘친다. 심플하긴 하지만 감동은 없다. 색상도 밋밋하게 느껴진다. 예를 들어 블랙과 골드가 믹스된 타사 제품의 엣지가 삼성 노트북에는 없다. 아쉽다. - 노승균 PD


한 줄 평 : 가볍고 단단하고 최신형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AS가 편한 노트북을 찾는다면 추천. ★★★☆

메탈이라는 이름처럼 금속 재질의 단단한 케이싱으로 내구성을 높이면서도 840그램의 가벼운 무게라는 점은 칭찬받을 만하다. 최신 버전인 카비레이크를 사용했다는 것도 지난 세대를 지독히 싫어하는 민감한 사용자에게는 충분히 어필할 수 있다. 전체적인 사양은 울트라 슬림 노트북으로는 무난한 수준이다. 180도 펼쳐지는 상판은 특이하기는 하지만 터치스크린이었다면 다른 사람과 마주 보며 사용할 때 훨씬 유용했을 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런 스타일의 노트북이라면 당연히 애플의 맥북과 비교하게 된다. 얇지만 맥북처럼 극단적으로 포트를 지우는 만행을 저지르지 않고 다양한 포트가 있어 확장성도 나쁘지 않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140만 원 대의 가격은 그리 저렴하지는 않지만 얇고 가볍고 날렵한 디자인의 윈도우 노트북을 원한다면 구입할 이유는 충분하다. - 황승환 기자


한 줄 평 : 깃털처럼 가벼운 무게, 오래가는 배터리 그러나 물먹은 솜처럼 버거운 가격. ★★★☆

기획 의도가 분명한 제품이다. 본체 기준 무게가 '840g'으로 13인치 노트북 가운데서 가장 가볍다. 그래서 이 제품의 가치는 휴대하고 다니면서 사용할 때 진정으로 빛을 발한다. 조금 과장하면 가방 속에 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렸다. 얇고 가벼운 모바일 노트북의 공통된 문제로 지적되는 것이 내구성이다. 노트북9 메탈은 이름처럼 플 메탈 바디로 이 문제를 비켜갔다. 디스플레이를 감싸는 베젤의 두께가 10mm 내외인데 양 끝을 힘주어 비틀어도 거의 미동 없는 단단함을 과시했기 때문이다.
7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탑재도 주목해야 한다. 다만 파워풀한 성능 향상이 이뤄진 것은 아니다. 모바일 노트북 특성을 고려한 배터리 수명에 집중했다. 한 번 충전으로 배터리는 10시간 지속되고 20분 내외의 짧은 충전으로 2시간 쓸 수 있는 퀵 충전 기능이 7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효과다. 180도까지 펼쳐지는 힌지, 화면 회전이 가능한 컨설팅 모드는 제품 활용성을 높인다. 같은 구성(무게를 포함한 하드웨어 사양)의 6세대 코어 제품보다 20만 원 이상 비싼 가격이 흠이다. - 이상우 기자


한 줄 평 : 아직은 디테일이 부족한 윈도우 노트북 ★★★

가볍지만 힘 있는 노트북이다. 디자인은 군더더기 없고 깔끔하다. 840g인데 체감 무게는 그보다 가볍다. 가방에 쏙 들어갈 만큼 얇은 두께와 퀵 충전 기능은 이 제품에 가치를 더한다. 노트북을 자료 수집과 글쓰기용으로만 쓰는 나 같은 사람에겐 과한 제품이다.
다만, 디테일이 아쉽다. 특히 노트북을 여는 순간 '아차' 싶다. 상판과 하판 사이의 틈을 손톱 끝으로 아주 세심하게 들어올리지 않으면, 노트북을 여는 게 아니라 노트북을 들어 올리게 된다. 상판이 하판과 180도를 그리며 젖혀지는 건 어느 상황에서 유용한지 짐작하기 어렵다. 노트북의 무게에 관심 없는 사람에게 어필할 포인트도 부족하다. 그리고 전원 케이블은 언제쯤 본체 수준으로 예뻐지는 걸까. - 정보라 기자


한 줄 평 : 너무나 모범적이지만 매력은 덜한 모범생 ★★★★

원래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노트북 고르는 일이다. 한 가지가 맘에 들면 결정적인 단점이 있고, 또 다른 대안을 찾으면 생각지도 못한 데서 큰 결격사유가 보이기 때문이다. 만약 노트북의 구매포인트가 '무게'라면 노트북9 메탈13은 갈등없이 고를 수 있는 모델이다.  13인치 중에는 독보적인 무게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결정적인 단점이 거의 없다. 뛰어난 조립 완성도, 단단한 몸체, 풀메탈에 싱글쉘바디 방식으로 조립해서 접합부를 최소화 했다. 성능, 배터리도 모두 동급 노트북들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앞선다. 포트도 넉넉한 편이다. SD카드 리더기까지 있어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반면 완벽하지는 않다. 디자인도 유니바디같은 일체감은 없다. 감성적 디테일이 아직은 뒤떨어진다는 뜻이다. 또, 무게는 줄였지만 전원 어댑터는 여전히 무겁다. 7세대 카비레이크 프로세서는 성능보다는 배터리 효율에 집중했다. 뚜렷한 단점은 없지만 완벽함에는 아직 못 미친다. - 김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