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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드론 ‘릴리’, 결국 출시 포기하고 환불 결정Posted Jan 12, 2017 4:58:14 PM

황승환

공부해서 남 주는 사람이 되자! 가열차게 공부 중입니다.
dv@xenix.net

동그란 디자인에 웃는 듯한 눈웃음과 함께 사용자를 따라다니며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며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서 3,400만 달러(약 402억 원)의 모금에 성공했던 드론 ‘릴리(LILY)’가 수차례의 출시 지연 끝에 결국 개발사의 파산과 환불로 마무리된다.

릴리는 2014년 말 모금을 시작했다. 세계 최초의 사용자 추적 촬영, 공중에 던져 이륙, 방수 기능을 갖추고 귀여운 외모의 릴리를 받기 위해 60,000명 이상이 사전 예약 모금에 참여했고 외부에서 1,500만 달러(약 177억 원)의 투자금을 끌어모았다. 당초 출시일은 2016년 여름이었지만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몇 번이나 출시가 지연됐다. 

릴리는 간단한 조작 버튼과 위치 발신 기능이 있는 리모컨을 추적하는 방식이었다. 릴리의 출시가 미뤄지고 있는 사이 DJI, 고프로, 패롯 등 메이저 업체에서는 객체 인식 기술을 탑재하고 사용자를 추적하는 제품을 출시했다. 세계 최초의 사용자 추적 촬영이라는 말이 의미가 없어진 것이다. 지난해 말 스냅챗이 릴리 개발사와 인수 협상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무산됐다.

릴리 개발사는 결국 출시를 포기하고 환불을 한다는 이메일을 12일(현지시각) 예약 구매 고객에게 발송하고 홈페이지에도 관련 내용을 공지했다. 앞으로 60일에 걸쳐 환불 절차가 진행된다. 자세한 관련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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