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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큘러스, 제니맥스에게 5,790억 원 배상 판결 Posted Feb 2, 2017 6:07:43 PM

황승환

공부해서 남 주는 사람이 되자! 가열차게 공부 중입니다.
dv@xenix.net

페이스북의 자회사로 VR 헤드셋을 만드는 오큘러스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를 주장하며 2014년 제니맥스 미디어(ZeniMax Media)가 제기한 소송에 대해 텍사스 달라스 법원 배심원단은 5억 달러(약 5,790억 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평결을 내렸다고 테크크런치가 1일(현지시각) 전했다.

제니맥스의 자회사 이드 소프트웨어에서 CEO로 일하다 오큘러스 CTO로 자리를 옮긴 존 카멕(John Carmack)이 자사 기술을 빼갔고 코드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소송이 시작됐다. 물론 존 카멕은 오큘러스에 이드 소프트웨어의 코드가 단 한 줄도 들어 가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오큘러스의 설립자인 팔머 럭키(Palmer Luckey)에 대해서는 제니맥스와 2012년 체결한 비공개 계약 조건을 위반했다며 함께 제소했다. 주요 쟁점은 영업 기밀 유출, 저작권 침해, 비공개 계약 위반, 부정 경쟁, 부당 이득, 상표권 침해, 허위 사실 등이었다. 이 소송으로 지난달에는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가 증인으로 출석하기도 했다.

제니맥스는 오큘러스로 인해 자사가 VR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기회를 잃었다며 배상을 요구했다. 2014년 3월 페이스북은 20억 달러에 오큘러스를 인수했는데 제니맥스는 징벌적 손해 배상으로 60억 달러를 요구했다.

배심원단은 오큘러스는 제니맥스가 주장한 영업 기밀을 무단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계약 위반과 일부 혐의에 대해 인정했고 배상금 지불 판결을 내렸다. 오큘러스는 비공개 계약 위반 2억 달러, 저작권 침해 5,000만 달러를 각각 지불해야 하고 전 오큘러스 CEO 브랜든 이리브(Brendan Iribe)는 허위 사실로 1억 5,000만 달러, 팔머 럭키 역시 허위 사실로 5,000만 달러를 지불하라는 평결을 내렸다.

이 평결에 대해 페이스북은 “이 소송의 핵심은 오큘러스가 제니맥스의 영업 기밀을 훔쳤는지에 대한 것으로 배심원단의 결정은 우리에게 유리한 쪽으로 내려졌다. 몇 가지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실망스럽다. 오큘러스의 제품은 오큘러스의 기술로 만들어졌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제닉맥스는 “이번 판결에 대해 만족한다. 여기에 더해 자사 기술 남용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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