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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아시아태평양 스마트폰 지존 '오포'에 내줘… 5위로 추락Posted Feb 6, 2017 11:25:57 AM

이상우

읽을 가치가 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aspen@thegear.co.kr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 리콜 사태로 주춤한 사이 중국 오포가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전자는 5위로 추락했다. 배터리 발화에 따른 출시 2주 만에 단종된 갤럭시 노트7의 공백이 컸다. 시장조사회사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16년 4분기 한국을 포함한 중국 일본 인도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스마트폰 시장에서 오포는 12.3% 점유율을 기록하며 삼성전자를 밀어내고 1위에 올라섰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이 회사가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까지 오포, 화웨이, 비보 등 중국 업체들에게 고전하면서도 선두를 뺏기지 않았었다. 오포에 이어 점유율 12.2%로 2위에 오른 업체는 애플이다. 3위는 화웨이(11.1%), 4위는 비보(10.9%), 5위는 삼성전자로 점유율은 오포에 3% 가까이 낮은 9.4%다. 6위는 6.3%의 샤오미가 올랐고 7위는 ZTE(3.3 %)가 차지했다. 2위 애플과 5위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모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가 상위를 차지한 것이다. 오포가 '가성비' 높은 스마트폰과 중국 전역에 깔린 24만 여개 오프라인 유통망을 앞세워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단종에 따른 시장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것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의 분석이다. 

2015년 같은 분기 오포의 아시아태평양 시장 점유율은 6.7%에 불과했다. 불과 1년만 2배 가까운 괄목할 성장세를 기록하며 삼성전자는 물론 애플, 화웨이 등 쟁쟁한 경쟁자를 모두 제치고 아시아 맹주로 올라선 것이다. 오포의 성공 요인은 '가성비'다. 초저가 제품에 주력한 샤오미와 달리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좋은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성능을 끌어올려 소비자를 공략한 것이다. 오포는 지난해 내놓은 R9, R9s로 중국 시장을 휩쓸었다.

참고 링크 : 애플, 삼성 밀어내고 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