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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웨이모, 우버와 자회사 오토 상대로 기밀 유출 소송 제기Posted Feb 24, 2017 9:37:15 AM

황승환

공부해서 남 주는 사람이 되자! 가열차게 공부 중입니다.
dv@xenix.net

지난해 알파벳이 구글 자율 주행 개발팀을 분리해 설립한 자회사 웨이모(Waymo)가 우버와 자회사 오토(OTTO)를 상대로 기밀 유출을 주장하며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다고 23일(현지시각) 밝혔다. 

오토는 구글 자율 주행 기술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앤써니 레반도우스키(Anthony Levandowski), 구글 제품 개발 매니저 라이어 론(Lior Ron)을 포함한 15명의 구글 엔지니어들이 2016년 1월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일반 트럭을 자율 주행 트럭으로 만들어주는 부착 장치를 개발했고 지난해 8월 우버가 인수했다.

오토는 구글, 애플, 테슬라의 전 직원이 모여 설립됐다.[오토는 구글, 애플, 테슬라의 전 직원이 모여 설립됐다.]

웨이모의 소송 제기는 라이다(LiDAR(light detection and ranging)) 센서의 부품 공급업체로부터 받은 이메일로 시작됐다. 라이다 센서는 자율 주행 기술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전파와 비슷한 성질의 레이저를 쏘고 반사, 산란을 측정해 물체와 거리는 측정하는 기술이다. 공급 업체가 보낸 메일에는 우버에게 공급하는 라이다 센서 회로 기판 도면이 있었고 이것이 웨이모의 것과 상당히 유사한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웨이모는 자체 조사에 착수했고 레반도우스키가 퇴직 6주전 라이다 센서 도면을 포함한 기밀 파일 14,000개 이상, 9.7GB를 외장 하드에 복사했고 흔적을 지우기 위해 노트북을 포맷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현재 오토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 웨이모 직원 일부가 다른 기밀 파일을 가져 갔다고 주장했다. 레반도우스키는 퇴직 수개월 전 기밀 파일 복사를 말했고 다른 직원들이 추가로 복사해 오토로 이직했다며 사전 공모를 주장했다.

웨이모는 불공정, 부당 행위를 주장하며 즉각적인 디자인 도용 중지, 영업 기밀 반환, 특허 침해 중단을 위한 법원의 명령을 요구했다.

우버는 지난해 8월 오토 인수를 위해 적어도 6억 8,000만 달러(약 7,530억원) 이상을 지불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토의 기술을 자율 주행 택시를 위해 사용하는 것과 함께 자율 주행 트럭을 이용한 화물 운송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에는 오토의 자율 주행 트럭이 200km를 달려 화물을 배송하는데 성공했다.

우버는 아직 이 내용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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