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으로 이동하기

오포, 획기적인 무손실 5배 광학 줌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발표Posted Feb 28, 2017 9:26:27 AM

황승환

공부해서 남 주는 사람이 되자! 가열차게 공부 중입니다.
dv@xenix.net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OPPO)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 중인 월드 모바일 콩그레스에서 27일(현지시각) 잠망경에서 영감을 얻은 독특한 방식과 듀얼 이미지 센서를 이용해 무손실 5배 광학 줌을 구현한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을 공개했다.

스마트폰 카메라에 광학 줌을 구현한 것은 새로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오포의 카메라 모듈은 프리즘을 이용해 빛을 90도 굴절 시키는 방식으로 5.7mm의 얇은 두께로 만들었다. 단순히 이미지를 확대해 화질 저하가 발생하는 디지털 줌과 광학 줌의 결과물 차이는 확연하다. 광학 줌을 위해서는 렌즈가 이동해야 하는 공간이 필요하다. 이 부분을 수평 이동 방식으로 바꾸는 아이디어로 해결했고 50개 이상의 부품을 사용하면서도 얇게 만들 수 있었다.

프리즘과 광학 렌즈가 움직이며 흔들림을 잡아내는 광학 손떨림 방지(OIS) 기술의 정확도는 1/1000도로 정밀하게 잡아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한다. 무손실은 아니지만 디지털 줌은 10배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물론 화질은 실제 기기에 탑재되고 결과를 봐야 알 수 있겠지만 새로운 접근 방식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신선하다.

오포는 다른 업체의 라이선스를 얻어 1년 이상 독자 개발을 통해 이 카메라 모듈을 만들어 냈다고 한다. 이 모듈과 관련한 50여 건의 특허도 등록했다. 충분한 공간만 확보할 수 있다면 스마트폰의 두께는 얇게 유지하면서 더 높은 배율의 광학 줌도 실현할 수 있다. 

국내에 판매되는 제품이 없기 때문에 오포는 그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중국 본토에서 저렴한 가격, 탄탄한 오프라인 판매점을 무기로 화웨이, 샤오미, 애플, 삼성 등의 점유율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2,950만 대를 출하하며 삼성, 애플, 화웨이에 이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4위를 달리고 있다.

이 기사를 읽은 분들은 이런 기사도 좋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