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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하와이의 밤을 밝히다Posted Mar 9, 2017 9:00:54 AM

황승환

공부해서 남 주는 사람이 되자! 가열차게 공부 중입니다.
dv@xenix.net

신혼여행지로 잘 알려진 아름다운 하와이 카우아이(Kauai) 섬에 테슬라가 상륙했고 큰 변화를 만들어 냈다. 13MW 용량의 솔라시티 태양광 발전 시설과 53MWh 용량의 테슬라 파워팩 전기 저장소가 만나 카우아이 섬의 야간 전력을 공급하게 됐다고 7일(현지시각) 발표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태평양 한가운데 600여 명이 거주하는 타우(Ta’u) 섬의 사용 전력 100%를 태양광 시설로 공급하는 ‘태양의 섬(Island in the Sun)’을 소개한 적이 있다. 이번 카우아이 섬도 이와 비슷하다.

참고 링크 : 테슬라, 섬 전체 전기를 태양광으로 ‘태양의 섬’

18만 제곱미터의 부지에 솔라시티의 태양광 패널 약 54,978장을 설치했고 여기서 모인 전기를 저장하는 테슬라 파워팩 272대가 설치됐다. 테슬라는 이 프로젝트에 새로 개발한 99% 효율의 인버터를 사용했고 이는 그 어떤 경쟁 제품보다 뛰어난 효율이라고 덧붙였다. 카우아이 섬 주민은 화석 연료로 생산되는 전기의 1/3 가격으로 야간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됐고 섬에서 사용되는 160만 갤런 분량의 화석 연료를 줄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약 30,000명이 거주하는 카우아이 섬 발전 조합과 함께 하는 ‘카우아이 프로젝트(Kapaia project)’ 프로젝트다. 육지와 떨어져 있는 하와이는 부족한 전력 때문에 살인적인 전기 요금으로 현지 거주민의 부담이 상당하다. 하와이 주는 2045년까지 모든 사용 전력을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고 이번 프로젝트도 그 일환으로 포함됐다.

육지에서 연료를 운송해 오기 때문에 비싼 전기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섬 거주민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일조량이 풍부하고 공간만 확보된다면 섬에서 사용되는 전기의 상당 부분을 대체할 수 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테슬라와 같은 최고의 기술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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