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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중 기내서 사용하던 무선 헤드폰 폭발Posted Mar 16, 2017 10:56:33 AM

황승환

공부해서 남 주는 사람이 되자! 가열차게 공부 중입니다.
dv@xenix.net

베이징에서 출발해 멜버른으로 가던 비행기 안에서 여성 승객이 사용하고 있던 무선 헤드폰이 폭발해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호주 교통 안전국(ATSB)이 15일(현지시각) 사고 내용을 발표했다.

이륙 후 2시간 가량이 지나 무선 헤드폰을 착용하고 음악을 들으며 자고 있던 피해 여성은 큰 폭발음과 함께 얼굴이 뜨거운 것을 느끼며 헤드폰을 목에 걸고 뺨을 움켜쥐었다. 헤드폰은 플라스틱 타는 냄새와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계속 타올랐고 이 여성은 헤드폰을 바닥에 집어던졌고 승무원들이 물을 뿌려 가까스로 불을 껐다. 무선 헤드폰의 배터리와 덮개는 모두 녹아 비행기 바닥에 달라붙었다.

불은 꺼졌지만 플라스틱, 머리카락이 녹아 내린 냄새와 연기로 많은 승객이 오랜 시간 불편을 겪어야 했다.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지난해 갤럭시 노트7도 비행 중이던 기내에서 화재가 발생한 사건이 있었다. 당시 전 세계 항공사가 긴장했었고 이번 사건으로 잠잠했던 전자 제품 폭발, 화재에 대해 다시 한 번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폭발한 무선 헤드폰의 브랜드와 모델은 공개되지 않았다.

비행 중인 항공기에서 작은 사고는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제조사의 안전한 설계와 함께 사용자가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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