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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로 보는 세상" LG G6로 만든 세로 영상 4편 공개Posted Mar 21, 2017 10:28:42 AM

이상우

읽을 가치가 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aspen@thegear.co.kr

LG전자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G6'의 풀비전 디스플레이 특징을 살려 '세로 마케팅'에 나섰다. 이 회사는 지난 17일 걸그룹 '블랙핑크'의 새로운 뮤직비디오를 유튜브에 공개했다. G6의 18:9 화면비에 맞춰 제작된 이 뮤직비디오는 스마트폰을 쥐고 가장 그립감이 편한 세로로 촬영돼 G6 사용자는 보다 생동감 넘치게 즐길 수 있다.




블랙핑크 18:9 화면비의 뮤직비디오 공개에 이어 LG전자는 20일 CGV 청담 씨네시티에서 'LG G6 18:9 세로 영화제'를 개최했다. 세로 영화는 가로 중심의 영상문법에서 벗어난 독특한 시각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영화제에서 아버지와 딸의 가족애를 잔잔하게 그린 강대규 감독의 '기다림', 남녀의 애틋한 사랑의 감정을 섬세한 영상으로 담아낸 맹관표 감독의 '커피빵', 캠핑 중 일어난 황당하고도 기묘한 석민우 감독의 '글램핑' 등 G6로 촬영한 단편 영화 3편이 공개됐다.

'커피빵'을 연출한 맹관표 감독은 "G6로 촬영한 영화는 세로 구도로 인물 표현에 최적화할 수 있었다."며, "감정을 밀도 있게 표현하고 순간을 포착하기에 유리해 색다른 영상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평했다. 스마트폰만 이용해서 그것도 세로 비율로만 촬영한 영화에 과연 몰입할 수 있을까. 맹 감독의 말처럼 인물의 세밀한 감정을 담는데 문제 없었다. 특히, 석민우 감독의 글램핑은 텐트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인물간 기묘한 거리감 연출이 상당히 인상 깊었다. 하지만 세로 화면비의 한계인 답답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흔히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느끼는 압도적인 스케일을 만들어 내기는 역부족이다. 사실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촬영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다. LG전자도 이점을 의식한 듯 "영상은 가로가 긴 스크린으로 봐야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는 일상에서 18:9 화면비의 장점을 어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상영관 앞에는 김민수, 한용, 김세진 등 유명 사진작가가 G6로 촬영한 작품 12점과 페이스북 인기 페이지 '여행에 미치다'가 촬영한 2점의 사진 등 총 14점의 18:9 사진이 전시됐다. LG전자가 이번에 공개한 세로 영화, 세로 뮤직비디오, 사진작가들이 촬영한 세로 사진 작품들은 21일부터 마이크로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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