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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은 애플 인공지능의 미래?Posted Mar 24, 2017 5:03:04 PM

이상우

읽을 가치가 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aspen@thegear.co.kr

"헤드폰 잭이 사라진 것은 사용자를 귀찮게 하는 것들 중 하나가 될 것" 

디자인과 실용성을 두고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던 애플 에어팟이 출시 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우선 작년 연말 블루투스 이어폰 시장을 석권했다. 온라인쇼핑 시장조사기관 슬라이스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에어팟은 미국 온라인 블루투스 이어폰 시장 점유율 26.0%를 기록했다. 에어팟이 출시되기 전에 점유율 24.1%로 이 시장 1위를 기록했던 비츠는 15.4%로 떨어지며 3위로 밀려났다. 2위는 보스가 차지했다. 최근에는 애플워치 판매량을 넘어 심박수와 체온 측정이 가능한 웨어러블로 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투자회사 루 벤처스는 "에어팟이 애플워치보다 시리와 더 친화적"이라며 "현재 애플워치 수준의 판매량(약 1,000만대)을 기록하고 있는 에어팟은 내년 애플워치를 넘어서고 2020년 3배 이상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애플워치에서 시리를 호출하려면 얼굴에 가까이 가져가 말을 걸어야 한다. 게다가 화면이 작기 때문에 음성 기반 인공지능보다 정보 전달력이 떨어진다.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애플워치가 에어팟보다 못하다는 지적이다. 애플워치에 탑재된 심박 측정 같은 인체 모니터링 기능을 조만간 에어팟에 이식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사실 애플은 이어팟에 심장 박동과 체온을 측정하는 특허를 신청한 바 있다. 환자가 이어팟을 착용하고 있으면 병원 밖에서도 맥박·체온 등 상태를 측정해 약물 평가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지문처럼 귀 모양도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암호 인증을 에어팟을 통해 가능하다. 일본 NEC는 음파 분석을 통한 신원 확인 기술을 개발했다. 이 접근법의 한 가지 분명한 장점은 지문 센서에 손가락을 대거나 암호를 입력할 수 없는 AR(증강현실), 인공지능(AI) 인터페이스에서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것이다. 애플 인공지능 시리는 아마존 알렉사와 구글 구글 어시스던트, 마이크로소포트 코타나와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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