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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출시될 뜨거운 신제품들Posted Apr 3, 2017 3:36:57 PM

김정철

더기어 기자입니다. 모두가 쓸 수 있는 리뷰가 아닌 나만이 쓸 수 있는 리뷰를 쓰고 싶습니다.
jc@thegear.co.kr

미세먼지로 가득 찬 4월이 왔다. 더기어도 이런 추세에 맞춰 신제품이 어느 나라에서 생산되고 얼마나 친환경적인지를 기록해 봤다. 부디 친환경적인 선택을 하기 바란다. (물론 친환경 기여도는 정밀한 계산끝에 나온 답은 아니다.)


쉐보레 볼트 EV

전기차의 시대가 시작됐다. 물론 이미 오래 전에 전기차 시대는 시작됐지만 한국은 이제 시작됐다. 지난달 한국에서도 테슬라가 상륙해서 모델S를 팔기 시작했고, 쉐보레에서도 살 만한 전기차를 내놨다. 쉐보레가 이달에 출시할 볼트 EV는 1회 충전으로 383km 주행이 가능하여 주행거리 불안(Range Anxiety-전기차의 짧은 주행거리로 인한 육체적, 심리적 불안감)을 없앴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시스템 업그레이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6.3초만 걸리는 등 내연차를 능가하는 성능과 배기가스를 뿜지 않는 친환경성을 자랑한다. 한국 출고가는 4,779만원이지만 보조금을 포함하면 3천 만원대로 구입 가능하다. 얼마나 인기가 있었는지 예약 2시간 만에 초도물량 650여대가 완판됐다. 다만 초도물량이 완판됐기 때문에 지금 예약해도 올해 안으로 받기는 힘들 것 같다.

사야 할까? 사고 싶어도 내년까지는 못 산다

생산국 : 쉐보레 볼트 EV는 미국에서 생산되므로 한국 미세먼지에 끼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다.
친환경 기여도 : ★★★★ (전기차이므로 배기가스를 줄일 수 있다)



테슬라 솔라루프

미세먼지가 가득하지만 석탄발전소를 20개나 더 지으려는 간 큰 나라에 사는 우리들로서는 왜 맑은 공기의 미국이 태양광에 집착하는지 이해하기 힘들다. 어쨌든 지구에서 미세먼지와 지구온난화를 가장 증오하는 테슬라의 일론머스크가 또 엄청난 사업을 벌였다. 지난해 10월, 테슬라가 발표한 주택용 태양광 패널인 '솔라루프'를 4월 중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솔라루프는 지붕을 꼭 닮은 디자인과 텍스처로 지붕 대신 설치하면 태양광 발전이 가능하다. 아직 가격이나 정확한 스펙은 발표하지 않았지만 늘어나고 있는 전기차의 충전원으로 훌륭한 대안이기 때문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지구 반대편에서 팔리는 제품이지만 지구 온난화는 전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므로 미국에서나마 솔라루프가 많이 보급되길 기원해 본다.

사야 할까? 사고 싶어도 한국에서는 안 판다

생산국 :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마 미국으로 예상된다.
친환경 기여도 : ★★★★★(완벽하다)



삼성전자 갤럭시S8

삼성전자가 갤럭시S8을 이달 21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S8은 5.8인치, 6.2인치 두 가지 모델이며 18.5:9 비율의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직접 만져 본 갤럭시S8은 미래의 스마트폰 느낌이 날 정도로 아름다웠고, 내가 쥐고 있던 스마트폰을 오징어로 만들어 버렸다. 그 밖에 어설픈 안면인식 기능과 어설픈 인공지능 빅스비를 탑재했고, 세계 최초로 블루투스 5.0을 탑재했다. 또, 갤럭시S8을 컴퓨터처럼 쓸 수 있는 '덱스 스테이션'도 흥미롭다. 특히 지난 배터리 사건을 의식하여 모든 갤럭시S8을 전수검사했다고 삼성 측은 주장했다. 삼성은 원래 출시 예정이었던 갤럭시 탭S3와 갤럭시북의 출시일정을 미루고, 갤럭시S8에 올인할 정도로 사활을 걸고 있다.

사야 할까? 갤럭시노트7을 잊지 못하고 있다면

생산국 : 갤럭시 시리즈는 주로 한국과 베트남에서 생산된다.
친환경 기여도 : ★★★ (중국은 아니지만 한국에서도 일부 생산된다. 덱스 스테이션으로 컴퓨터 대신 쓴다면 전력소모를 줄일 수 있을 듯)



티볼리 오디오 모델원 디지털

지난 2000년 발매한 이후로 무려 17년간 같은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끈 '티볼리 오디오 모델원'이 드디어 풀체인지 된다. FM라디오만 지원하던 전 모델과는 달리 FM라디오 외에도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내장했다. 여기에 스포티파이, 타이달, 디저 등 한국에서 서비스되지 않는 스트리밍 서비스만 골라서 지원하는 심술을 부렸다. 클래식했던 디자인이 다소 사이버틱하게 변했고, 과거에는 놀라운 음질의 풀레인지 스피커가 이제는 평범해진 느낌이기 때문에 성공할지는 장담하기 힘들다. 게다가 가격도 299$로 기존 모델에 비해 3배로 뛰었다. 게다가 한국에 들어오면 거의 1.5배 뻥튀기 되므로 한국 가격은 45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사야 할까? 한국 가격이 문제다

생산국 : 불행히도 중국에서 생산되어 미세먼지에 일조를 할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 기여도 : ★★★ (불행히도 중국에서 제조되지만 저전력 오디오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북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서피스북을 4월 중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아직 국내에는 기존 서피스북도 들어오지 않은 상태라서 좀 황당하지만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직원들이 빈둥대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듯 하다. 아마 새로운 서피스북도 한국 출시는 불가능할 것 같다. 새로운 서피스북은 기존 서피스북보다 가격이 500달러 낮아진 1,000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피스북은 가격 때문에 좋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은 저조했다. 이번에는 가격을 낮추면서 작은 화면에 강력한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대신 기존 서피스북은 화면을 떼서 태블릿처럼 쓸 수 있는 투인원 디자인이었지만 새로운 서피스북은 그냥 노트북 형태라고 한다.

사야 할까? 서피스북을 사고 싶었지만 500달러가 부족했다면

생산국 : 서피스북은 대만, 또는 중국에서 생산된다.
친환경 기여도 : ★★ (불행히도 중국에서 제조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엔비디아 그래픽 칩셋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