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으로 이동하기

러에코, 미TV 제조사 비지오 20억 달러 인수 취소Posted Apr 11, 2017 8:16:04 AM

황승환

공부해서 남 주는 사람이 되자! 가열차게 공부 중입니다.
dv@xenix.net

러에코 CEO 쟈웨이팅, 비지오 CEO 윌리엄 왕(사진 출처 : 엔가젯)[러에코 CEO 쟈웨이팅, 비지오 CEO 윌리엄 왕(사진 출처 : 엔가젯)]

중국의 러에코(LeEco)의 미국 TV 제조사 비지오(Vizio) 인수가 무산됐다고 테크크런치가 10일(현지시각) 전했다. 지난해 7월 러에코, 비지오 양사 CEO는 로스앤젤레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억 달러(약 2조 2,700억 원)의 인수/매각을 공식 발표했다. 미국 TV시장 판매 점유율에서 삼성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비지오가 중국의 러에코로 넘어간다는 소식은 업계에서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다. 당초 지난해 말 인수 절차가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일정이 지연되어 왔다.

참고 링크 : 중국의 넷플릭스 러에코, 미국 TV 판매 2위 업체 ‘비지오’ 20억 달러 인수

양측은 공동 성명서를 통해 ‘규제 역풍(regulatory headwinds)’으로 인해 인수가 무산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중국 규제 기관의 승인이 지연되고 있었다는 소식은 이미 돌고 있었고 결국 인수 실패로 이어졌다. 러에코와 비지오는 대신 새로운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했다. 비지오 TV에 러에코가 제공하는 앱, 플랫폼 일부를 탑재하고 중국 시장 판매를 위해 손을 잡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러에코는 공격적인 사업 영역 확장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다. 러에코 CEO는 자신의 연봉을 1위안(약 170원)으로 삭감했고 직원에게 메일을 보면 자금난으로 인한 경영상 어려움을 알리고 도움을 호소했다. 최근에는 미국 내 부동산, 현지 직원을 정리하고 있기도 하다.


이 기사를 읽은 분들은 이런 기사도 좋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