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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2.0, 커제와 5월 23일 대결. 단체전, 복식전 이벤트까지Posted Apr 11, 2017 11:03:34 AM

황승환

공부해서 남 주는 사람이 되자! 가열차게 공부 중입니다.
dv@xenix.net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알파고가 5월 23일~27일 중국 우전 컨벤션 센터에서 바둑 세계 랭킹 1위 커제 9단과 맞붙는다. 10일(현지시각) 딥마인드는 베이징의 중국 기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세한 일정과 세부 사항을 공개했다. 이번 이벤트의 공식 명칭은 ‘바둑 정점의 미래(Future of Go Summit)’다.

커제 9단 (사진 출처 : exmoo)[커제 9단 (사진 출처 : exmoo)]

이번 대결에 나서는 것은 지난해 이세돌 9단에게 4:1 승을 거두었던 알파고에서 더욱 발전한 ‘알파고 2.0’이 출전한다. 커제 9단과는 23일, 25일, 27일 3번의 대국으로 맞붙게 된다. 1인당 3시간(1분 초읽기 5회)로 지난해 이세돌 9단과 대결했을 때 1인당 2시간보다는 조금 넉넉하게 시간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늘었다는 점에서 조금은 커제에게 유리한 조건이 더해졌다. 물론 이런 대결 룰을 받아들인 알파고 2.0의 자신감이라고도 할 수 있다.

우승 상금 규모도 커졌다. 지난해 이세돌 9단과 대결의 상금은 100만 달러(약 11억 4,400만 원)이었지만 이번에는 150만 달러(약 17억 1,600만 원)으로 늘었다. 여기에 별도로 30만 달러(약 3억 4,300만 원)의 출전료를 받게 된다.

커제와 대결이 없는 24일, 26일에는 독특한 이벤트가 열린다. 24일에는 스웨, 미위팅, 탕웨이싱, 천야오예, 저우루이양 총 5명의 중국 기사가 알파고 2.0과 맞붙는다. 모두 9단의 실력자로 서로 의견을 나누고 돌을 놓는 방식으로 1:5의 대결이 펼쳐진다. 제한 시간은 양측 2시간 30분(1분 초읽기 3회)로 진행된다. 바둑은 기사에 따라 모두 스타일이 다르다. 이런 점에서 다섯 명의 스타일에 알파고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25일에는 알파고와 인간이 짝이 이뤄 대결하는 복식 대결이 펼쳐진다. 구리 9단, 렌샤오 8단이 각각 다른 알파고와 짝을 이루고 번갈아 가며 바둑돌을 놓는 방식이다. 1인당 제한시간 1시간(1분 초읽기 1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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