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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135년 만에 석탄 없는 전기로 하루를 보내다Posted Apr 24, 2017 5:08:13 PM

황승환

공부해서 남 주는 사람이 되자! 가열차게 공부 중입니다.
dv@xenix.net

사진 출처 : 가디언[사진 출처 : 가디언]

산업 혁명의 근원지라고 할 수 있는 영국에서 처음 공장이 등장한 것은 1882년이다. 석탄 연료를 사용하는 증기 기관의 발명은 인류의 생활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 하지만 산업화에 가려져 뿜어내던 대기 오염 물질은 현재를 살아가는 인류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자료 출처 : 네셔널 그리드[자료 출처 : 네셔널 그리드]

영국 전력청 네셔널 그리드의 22일(현지시각) 발표에 따르면 4월 21일 24시간 동안 영국에서는 석탄 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전기를 만들어 냈다. 산업화 이후 처음으로 석탄 연료 없는 하루를 보낸 것이다. 영국은 지속적으로 석탄 연료를 줄이고 풍력, 태양열, 천연가스 등으로 전환을 국가 차원에서 주도해 왔다. 지금까지 가장 긴 기록은 지난해 5월과 지난 20일 19시간이 최고 기록이었다.

현재 영국의 전기 생산 에너지 가운데 절반은 천연 가스가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는 원자력, 신재생 에너지, 수입 에너지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석탄 화력 발전소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9%에 불과하다.  2015년 말 영국에 남아있던 석탄 광산은 모두 폐쇄됐다. 영국 정부는 2025년까지 현재 남아있는 모든 석탄 화력 발전소를 폐쇄할 계획이다. 그리고 처음으로 24시간 동안 석탄을 이용하지 않는 전기만으로 보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한국은 영국과 반대의 길을 가고 있다. 전국에 57개 화력 발전소가 가동 중이고 이것도 모자라 충남 당진에 2022년까지 추가로 당진 에코 1, 2호기를 건립하는 것에 대한 산업 통산자원부의 최종 승인만 남겨두고 있다. 

미세 먼지의 모든 것이 중국 때문이라며 눈을 가리려 하는 것은 이제 중단해야 한다. 미세 먼지 발원지에 대한 철저한 분석으로 시작해 국내 대책은 물론 중국을 포함한 주변국과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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