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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로 첫 드론 '카르마'… "작고 쉽네"Posted Apr 27, 2017 6:52:49 AM

이상우

읽을 가치가 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aspen@thegear.co.kr

액션 카메라의 대명사 고프로의 첫 번째 드론 '카르마'의 순탄치 않은 날갯짓이 정상궤도에 진입할 수 있을까. 지난해 11월 판매 직후 배터리 결함 문제로 2,500여 대 전량 리콜한 바 있기 때문이다. 판매된 제품 중 한 대가 비행 중에 배터리가 급속히 방전돼 전원이 꺼져 추락한 것. 고프로는 문제의 원인을 배터리 고정 장치의 결함으로 보고 배터리 구조를 재설계하고, 3축 스태빌라이저에 액션캠을 장착할 수 있도록 성능을 개선해 다시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릭 라커리 고프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는 26일 서울 광나루 한강공원 드론파크에서 열린 출시 간담회에서 "카르마의 장점은 작은 크기와 스크린이 달린 컨트롤러를 통한 쉬운 조종"이라고 강조했다. 카르마는 드론 본체와 5인치 스크린의 컨트롤러, 액션캠 히어로5, 그립, 안정화 장치, 배터리, 충전기, 장착 링, 프로펠러(6개)로 구성된다. 이 모든 구성이 흔한 크기의 전용 백팩에 들어 있다. 휴대가 쉽다.

드론은 직접 경험해봐야 재미를 아는 기기 중 하나다. 고프로는 카르마를 만들 때 가장 고심한 점이 바로 '드론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드론 초보자인 기자가 컨트롤러를 잡고 이륙과 착륙, 카메라 시야 변경 같은 몇몇 기본기를 익히는데 채 5분이 걸리지 않았다. 카르마는 일단 비행 준비 명령을 내리자 곧장 4개의 프로펠러를 힘차게 돌렸다. 상하 회전과 전후좌우 방향 전환이 되는 두 개의 스틱으로 움직이는 카르마는 이륙, 착륙은 그저 원터치로 작동이 가능하다. 자동 착륙 버튼을 누르니 이륙한 위치로 되돌아왔다. 초속 8~9미터 정도 바람은 문제가 안 됐다. 비행시간은 최대 17분 정도이고, 배터리는 분리 가능하다.

카르마 컨트롤러는 5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게임 컨트롤러 다루듯 쉽고 간단하게 드론을 조종할 수 있게 제작됐다. 5인치 터치스크린은 드론 특성상 야외에서 잘 보여야 하는데 스마트폰 평균 화면의 밝기 대비 약 2배가량 밝아 햇빛이 강한 야외에서도 가시성이 뛰어나다. 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연결하는 번거로움 없이 바로 드론을 조종하면서 촬영하는 영상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초보자는 이 터치 스크린의 시뮬레이션 기능이 도움이 된다. 실제로 카르마 움직임을 알아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 기능은 컨트롤러 화면에 나오는 대로 따라하다 보면 어느새 카르마가 친숙한 체계적으로 짜여 있다. 컨트롤러의 모든 메뉴는 한글로 나온다.

카르마는 고프로가 만든 드론이다. 카르마에 달린 히어로5 액션캠은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를 능숙하게 처리해낼 수 있다. 모드도 셀카, 케이블 캠, 오비트, 리빌 등이 있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또 와이파이 통신망을 통해 현재 위치의 지도 및 비행 금지 구역 업데이트를 할 수 있다. 고프로 패신저 앱을 설치하면 드론을 조종하는 동안 옆에 있는 사람과 영상을 공유할 수 있고 카메라 자체를 함께 제어할 수 있다. 카르마는 다음 달 7일부터 고프로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 가능하며, 국내 소매점을 통해서도 구입할 수 있다. 카르마의 국내 판매가는 169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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