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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온라인 스트리밍 시장 "쑥쑥"… 곧 4억명 돌파Posted May 11, 2017 5:44:09 PM

이상우

읽을 가치가 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aspen@thegear.co.kr

IT 분야에서 중국은 이미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검색 서비스 바이두는 27년 전 납치된 아이를 찾는 정교한 인공지능을 갖췄고, 텐센트가 운영하는 모바일 메신저 위챗은 월간 이용자 숫자가 8억 8,900만 명으로 페이스북 왓츠앱(월간 순이용자 12억 명)을 따라잡을 기세다.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가입자(4억 4,300만 명)은 이미 아마존(3억 명)을 넘어섰다. 개인 생방송(모바일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도 비약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 약 절반에 해당하는 3억 2,400만 명이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으며 올해 이 숫자는 4억 1,4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데이트 앱 '모모'는 온라인 스트리밍 시스템을 접목해 지난해 5억 5,300만 달러(약 6,240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미디어리서치는 모모의 성공 비결로 "모모는 기존 고객들을 바탕으로 온라인 스트리밍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도입했다. 다른 SNS 플랫폼과 달리 고객들의 비용 지불 의향이 높다."고 분석했다. 중국 전체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매출 규모는 2015년 기준 22억 5,000만 달러(약 2조 2,500억 원)에 이른다.

급격한 성장세의 이 시장에 텐센트와 타오바오, 웨이보 같은 거대 중국 IT 기업이 자신들의 방식으로 진입하고 있다. 중국에서 왜 이렇게 라이브 스트리밍이 인기일까. 텐센트는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는 특히 지방에서 도시로 이주한 젊은층에서 인기가 높다."며 "가족과 떨어져 지내면서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중산층 이상의 소득이 높을수록 또 대학 이상의 고학력 사용자가 많으며, 이들이 주로 소비하는 인기 콘텐츠는 여가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는 게임, 스포츠, 라이프 스타일 등이다.

모바일을 통한 빠른 인터넷 연결도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인기를 한몫 거들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사용자 4분의 3이 4G 사용자다. 현금화할 수 있는 아이템 시스템도 인기 요인이다. 한 달에 2,000달러 이상의 수익을 내는 사용자도 드물지 않다는 게 포브스의 설명이다. 또한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한 광고도 주요 수입원이다. 타오바오 같은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는 매우 효과적인 홍보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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