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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최초의 라이젠 게이밍 PC 공개… 27인치 올인원 PCPosted May 31, 2017 12:14:17 AM

이상우

읽을 가치가 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aspen@thegear.co.kr

[컴퓨텍스 2017-더기어] AMD 라이젠 프로세서가 점유율 확대에 물꼬를 텄다. 델이 '컴퓨텍스(COMPUTEX TAIPEI) 2017'에 맞춰 공개한 신제품 3종 모두 'AMD CPU+GPU' 조합이어서다. 델의 대표 데스크톱 라인업인 '인스피론' 최초의 게이밍 데스크톱 PC는 AMD가 OEM 제조사를 확대할 수 있는 경쟁 우위를 점하게 된다.


인스피론 게이밍 데스크톱 PC  

5월 30일 대만 현지에서 공개된 '인스피론 게이밍 데스크톱 PC'는 가상현실 콘텐츠가 아주 원활하게 작동되는 하드웨어 구성이다. 8코어(16스레드)의 라이젠7 1700X 프로세서에 메모리는 32GB, 1TB HDD와 256GB SSD 구성의 저장 공간, 라데온RX 580 그래픽 카드가 탑재된 고성능 게미밍 머신이다. DVD 슈퍼 멀티 드라이브도 탑재돼 있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일단 최저 사양의 모델이 599달러부터 시작이다.

USB 3.0 단자 7개(하나는 USB 타입C)와 USB 2.0 단자 4개, SD카드 슬롯이 있으며 유선 랜과 '웨이브 맥스오디오 프로(Waves MaxxAudio Pro)' 호환의 7.1채널 오디오 출력 기능을 갖췄다. 2개의 PS/2 단자는 레거시 키보드, 마우스를 선호하는 게이머를 위한 작은 배려다. 케이스 내부 전면에는 여분의 저장 장치가 탑재될 3.5인치 베이 5개가 위치한다.


인스피론 27 2700 AIO

AMD 라이젠이 탑재된 27인치 디스플레이 일체형 PC '인스피론 27 2700 AIO'이다. 이 제품도 메이저 PC 제조사에서 처음 출시된 올인원 PC다. 999달러부터 시작되는 라이젠7 1700X 프로세서와 외장 GPU 라데온 RX 500 시리즈 조합은 완벽한 가상현실 콘텐츠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즐기는 가장 손쉬운 솔루션이다.

그래서 27인치 화면의 해상도는 무려 4K(3,820 × 2,160)다. 27인치 디스플레이 하단에 전면 카메라와 적외선 센서가 내장돼 있고 특히, 전면 카메라는 윈도우 헬로와 호환이 되는 윈도우 로그인 기능도 한다. 라이젠 프로세서는 현재 라이젠7과 5 두 가지다. 인스피론 27 7000 AIO는 그 중 두 번째로 성능이 강력한 '라이젠7-1700X'가 탑재됐다. 8개 코어는 16개 스레드를 처리하고 기본 작동 클록은 3.5GHz다. 처리할 데이터가 일시적으로 늘면 강제로 3.8GHz까지 자동 클록 향상 기능도 있다.

라이젠은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다르게 CPU 내부에 GPU가 내장돼 있지 않다. 그래서 따로 외장 GPU가 필요하다. 그것이 AMD 라데온RX 500 시리즈다. 라데온RX 500 시리즈는 경쟁사보다 싼 값에 가상현실 구현이 장점이다. 인스피론 27 7000 AIO는 오큘러스 리프트 등의 가상현실 헤드셋이 연결되면 완벽하게 가상현실 콘텐츠가 움직인다. 가상현실 콘텐츠가 잘 되는 거의 유일한 일체형 데스크톱 PC다.


이 제품은 2축 힌지를 덧대 24인치 화면의 각도 조절이 되는 일체형 PC '인스파론 24 5000 AIO'다. AMD 브리스톨 릿지(Bristol Ridge) 아키텍처의 A 시리즈 프로세서, 외장 라데온RX 500 시리즈를 선택할 수 있고 이 경우 가상현실도 즐길 수 있다. 역시 디스플레이 하단 중앙 전면 카메라는 얼굴 인증으로 윈도우 화면 잠금 해제가 된다. 미국 기준 기본 구성의 가격은 699.99달러다.

라이젠은 여러모로 의미가 남다르다. 인텔의 주요 텃밭 중 하나인 소비자용 CPU 시장에서 AMD가 10여 년 만에 반격을 시작하면서 최근 점유율이 24%까지 치솟았다. 인텔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라이젠이 인텔 경쟁 제품 대비 저렴한 가격에도 성능 측면에서 우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텔 제품 대비 20%~30% 이상 낮게 설정돼 델의 컴퓨텍스 신제품 공개는 PC 제조사들의 AMD 라이젠 채택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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