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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웨이모 자율 주행 기술 훔쳐 온 레반도우스키 해고Posted May 31, 2017 7:03:14 PM

황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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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xenix.net

우버 자율 주행 기술 개발의 핵심인력이자 알파벳의 자율 주행 기술 소프트웨어 자회사 웨이모에서 기밀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는 앤서니 레반도우스키가 해고됐다고 30일(현지시각) 우버가 공식 발표했다.

웨이모로 이름을 바꾸기 전 구글 자율 주행 기술 개발 핵심 멤버였던 앤서니 레반도우스키는 몇몇의 구글 엔지니어와 함께 퇴사한 후 ‘오토(OTTO)’라는 자율 주행 기술 회사를 설립했다. 오토는 설립 1년이 되지 않아 6억 8,000만 달러(약 7,530억 원)의 거액에 우버로 인수됐다. 오토 인수 당시 트래비스 칼라닉 우버 CEO는 레반도우스키를 두고 최고의 자율 주행 엔지니어를 영입했다며 자랑스러워했다. 우버의 오토 인수는 회사가 아닌 레반도우스키를 포함한 전 구글 자율 주행 기술 엔지니어 인재를 영입이 목적이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자율 주행 기술 개발에 심각한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트래비스 칼라닉 우버 CEO와 앤서니 레반도우스키(사진 출처 : 뉴욕 타임스)[트래비스 칼라닉 우버 CEO와 앤서니 레반도우스키(사진 출처 : 뉴욕 타임스)]

지난 2월 웨이모는 우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레반도우스키가 라이더 센서 도면을 포함해 14,000개 기밀 파일, 9.7GB 분량을 외장 하드에 몰래 복사해 훔쳤다고 주장했다. 5월 법원은 웨이모를 주장을 받아들였고 레반도우스키가 라이더 센서 개발에서 배제되어야 하며 5월 31일까지 기밀 파일을 모두 반환할 것을 명령했다.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우버는 레반도우스키에서 협조할 것을 요구했지만 비 협조적으로 나오면서 결국 우버는 해고를 통보했다.

참고 링크 : 우버 자율주행 개발 차질, 구글 기밀 자료 반환 법원 명령

현존 최고로 평가 받는 구글 자율 주행 기술을 이끌었던 레반도우스키는 이번 스캔들로 치명상을 입게 됐다. 여기에 더해 업계에서 유명한 스타 엔지니어를 영입하려는 각 업체의 경쟁에도 경종을 울리는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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