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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도 손 댈 수 없는 짝퉁. 북한산 ‘룡흥 아이패드’Posted May 31, 2017 11:29:41 AM

황승환

공부해서 남 주는 사람이 되자! 가열차게 공부 중입니다.
dv@xenix.net

천하의 애플이라도 도저히 손을 쓸 수 없는 강력한 짝퉁이 등장했다. 북한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외신 NK뉴스가 소개한 것을 보자. 북한 평양에 본사를 둔 묘향 IT 컴퍼니(Myohang IT Company)가 만든 ‘룡흥 아이패드(Ryonghung iPad)’가 문제의 주인공이다. 너무나 당당하게 아이패드라는 이름을 붙였다.

1.2GHz 쿼드 프로세서, 1GB 램, 8GB 저장 공간, TF 메모리 카드 지원, HDMI 연결, 키보드 커버도 있다. 그리고 무려 ‘네트워크 연결’ 기능도 있다. 물론 북한 현지인은 사용할 없겠지만… 광고도 영문이고 키보드도 영문인 것으로 볼 때 내수용이 아닌 듯 하다. 수년 전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북한산 태블릿이 포착된 적이 있는데 이번 제품도 안드로이드로 구동될 것으로 추정된다.

약 40개의 기본 앱이 설치되어 있고 TF 메모리 카드로 별도의 앱을 설치할 수 있다. 설치된 앱으로는 농작물 재배법을 담은 천하지대본, 의학 지식을 담은 명의원 3.0, 건강 정보를 담은 무병장수, 타자 연습 앱 등이 설치되어 있다.  

대놓고 아이패드라는 이름을 붙이고 광고까지 하고 있지만 상대는 북한이다. 소송을 사랑하는 애플이라지만 묘향 IT 컴퍼니를 상대로 평양에서 소송을 제기하는 일은 벌이지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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