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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스 칼라닉 우버 CEO 무기한 휴직으로 일선 후퇴Posted Jun 14, 2017 8:40:46 AM

황승환

공부해서 남 주는 사람이 되자! 가열차게 공부 중입니다.
dv@xenix.net

트래비스 칼라닉 우버 CEO (사진 출처 : 뉴욕 타임스)[트래비스 칼라닉 우버 CEO (사진 출처 : 뉴욕 타임스)]

13일(현지시각 )트래비스 칼라닉 우버 CEO가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무기한 휴직과 경영 일선 후퇴 발표를 했다. 전 법무 장관 에릭 홀더를 중심으로 진행된 집중 감사 보고서의 권고를 모두 수용하기로 한 결과다. 이미 칼라닉의 오른팔로 불리던 에밀 마이클 비즈니스 수석 부사장은 하루 앞서 자리에서 물러났다. 

참고 링크 : 우버 내부 조사 완료, 칼라닉 CEO와 부사장 사퇴 압박

칼라닉은 기한이 정해지지 않은 무기한 휴직에 들어가고 중요 결정 사항만 주요 임원을 통해 결정하는 정도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된다. 그가 복귀한다고 해도 상당한 권한은 현재 공석으로 비어있는 COO(최고운영책임자)에게 위임된다.

칼라닉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우버 2.0의 성공을 위해서는 리더십이 가장 중요하다. 우버 2.0이 되기 위해서 트래비스 2.0이 되어 회사가 필요로 하는 리더가 되겠다.’라며 입장을 전했다.

이번 보고서에 포함된 권고 사항도 13개 페이지의 PDF 문서를 통해 공개됐다. 직장 내 성희롱 방지를 위한 내용을 포함해 회사 경영진의 자세와 사내 문화, 직원 복지 개선 등의 40여 개 이상의 권고 사항을 제시했고 이사진은 모든 권고를 수용하기로 했다.

독립 이사회, 감독 위원회를 통한 CEO 및 주요 경영진 감사 권한 강화, 주요 경영진을 대상으로 하는 필수 리더십 교육, 일반 직원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중간 관리자 권한 제한 및 감독 등을 제시했다.

이번 감사 보고서의 시발점이 됐던 직장 내 성추행 방지를 위한 권고도 상당히 구체적이다. 회식 자리에서 음주를 줄이고 상사와 직원 간 관계를 금지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직원에게 무료 우버 크래딧 제공, 남녀평등, 가족과 저녁 시간을 위한 7시 이전 퇴근 등 복지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감사 보고서에는 CEO 중심의 독단적이고 방만한 경영, 실적 우선 주의 기업 문화 등 많은 문제점을 지적했다. 결국 설립자이자 CEO인 칼라닉까지 일선으로 물러나는 사태까지 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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