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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세대 64단 3D 낸드 본격 생산Posted Jun 16, 2017 2:50:47 PM

이상우

읽을 가치가 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aspen@thegear.co.kr

삼성전자가 4세대 64단 3차원(3D) 낸드플래시를 본격 생산하며 경쟁사에 한발 앞서 나간다. 도시바 등 경쟁 반도체 업체들이 올해 들어 3세대 48단 낸드 양산을 본격화한 것과 대조되는 빠른 행보다. 3D 낸드는 단수가 높아질수록 생산성과 수익성이 개선된다.

삼성전자는 15일 '64단 낸드'를 본격 양산하며 서버, PC, 모바일 등 4세대 낸드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64단 낸드는 기존 48단 낸드와 비교해 동작 속도는 50%, 전력효율은 30% 이상 향상됐다. 단수가 높아질수록 구조가 틀어지고 데이터 전송이 불안해지는 3D 낸드의 물리적 한계를 단의 하중을 분산하는 방법으로 극복했다. 단과 단을 연결하는 각 층마다 미세한 구멍의 숫자를 늘려 전체 단의 하중을 분산시켜 데이터 간섭현상 빈도를 20% 줄였다. 48단에는 36개밖에 없던 구멍을 81개까지 늘렸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칩 하나에 1조개 이상의 정보를 저장하는 '1테라 비트 낸드' 시대를 여는 원천 기술도 확보했다.반도체 회로 설계도 대폭 바꿔 초당 1기가비트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도록 했다. 셀에 데이터를 기록하는 속도가 48단 낸드 대비 1.5배 빨라진 이유다. 동작 전압은 3.3V에서 2.5V로 떨어뜨려 전력 효율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 가동을 앞둔 평택공장에서 4세대 낸드를 집중 생산할 계획이다.

올해 1분기 전세계 낸드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35.4%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웨스턴디지털은 도시바를 제치고 2위(17.9%)를 차지했다. 도시바와 마이크론, SK하이닉스는 각각 16.5%, 11.9%, 11%를 점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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