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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인치 아이패드 프로, 벤치마크 성능 맥북프로 앞질러Posted Jun 16, 2017 6:42:14 PM

이상우

읽을 가치가 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aspen@thegear.co.kr

아이폰7의 두뇌 A10 칩은 듀얼 코어다. 안드로이드 진영 스마트폰 절반 수준의 하드웨어 스펙은 그러나 벤치마크 실험에서 옥타 코어와 비슷하거나 앞선 놀라운 성과를 낸다. 코어의 수가 많고 적음 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융합 정도가 벤치마크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애플은 지난 6일 WWDC 2017에서 새 아이패드 프로와 맥북 프로를 공개했다. 그리고 새 아이패드 프로가 PC를 대체할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맥 벤치마크 테스트 전문 사이트인 베어피츠(Barefeats)가 공개한 벤치마크 결과에서 애플의 이 주장이 그렇게 터무니없지 않다. 태블릿PC가 더 고성능이라고 생각했던 맥북 프로를 앞섰기 때문이다. 베어피츠는 2017년형과 작년 13인치 맥북 프로를 새 아이패드 프로와 비교했다.

  • 2017 맥북프로 13인치(3.5GHz 듀얼 코어 i7, HD 650 GPU, 16GB, 1TB SSD)
  • 2016 맥북프로 13인치(3.1GHz 듀얼 코어 i7, HD 550 GPU, 16GB, 1TB SSD)
  • 2017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2.39GHz A10X, 512GB, 4GB)
  • 2017 아이패드 프로 10.5인치(2.39GHz A10X, 512GB, 4GB)
  • 2015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2.26GHz A9X, 128GB, 4GB)
  • 2016 아이패드 프로 9.7인치(2.24GHz A9X, 256GB, 2GB)


우선 싱글 코어 성능에서 맥북 프로는 모든 아이패드 프로를 앞선다. 아이패드 프로의 경우 10.5인치 모델이 가장 빨랐고 2017년형 12.9인치가 뒤를 이었다.

멀티 코어에서도 맥북 프로의 선전이 이어진다. 2017년형 맥북 프로가 10,261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여기까지다. 10.5인치와 2017년형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가 2~3위를 차지한 것. 2016년형 맥북 프로를 보기 좋게 따돌렸다. 가격과 인텔 코어 프로세서의 파워풀한 성능을 고려하면 놀라운 성적이다.

긱벤치 GPU 실험에서는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가 맥북 프로를 포함한 모든 비교 제품을 제쳤다. 2017년형 맥북 프로는 4위다. GFX벤치 역시 2017년형 12.9인치와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가 맥북 프로를 앞선다.

벤치마크 결과가 좋다고 해서 반드시 실제 작업도 빨리 끝나는 것은 아니다. 화면 크기와 해상도도 벤치마크 결과에 영향을 줬을 것이다. 맥북 프로는 GPU 실험에서 중요한 아이패드 프로보다 크고 높은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약점을 안고 출발선을 떠난 모양새다. 그럼에도 이번 벤치마크 결과는 아이패드 프로의 파워풀한 하드웨어 처리 능력이 확인된 주목할만한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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