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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지문센서… 中비보 프로토타입 공개, 아이폰8은?Posted Jul 5, 2017 3:49:43 PM

이상우

읽을 가치가 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aspen@thegear.co.kr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중국판 '모바일월드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MWC)'가 개최됐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비보는 퀄컴 기술을 활용한 세계 최초의 디스플레이 지문센서 프로토 타입을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며칠 후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새 아이폰에 3D 얼굴 인식 기술을 지원한다고 보도했다. 지문 대신 사용자 얼굴을 읽어 화면 잠금을 해제하는 보안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10주년 아이폰에 디스플레이 지문센서를 탑재할지 결정하지 못했다는 이후의 이 소식은 애플이 디스플레이 지문센서 실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디스플레이 지문센서는 홈 버튼 내지 뒷면의 지문센서를 디스플레이에 내장하는 기술이다. 투명한 디스플레이 특성상 흔적 없이 균일한 색상이 표현되도록 지문센서를 탑재하는 것은 굉장히 까다롭고 힘들다. 갤럭시 S8에 디스플레이 지문센서 적용을 포기한 삼성전자는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8 탑재도 불투명하다.


그런데 국내 사용자들에게 생소한 중국 비보는 디스플레이 지문센서 스마트폰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자체 기술이라는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퀄컴 지문센서를 디스플레이에 내장한 비보 프로토타입은 지문을 등록하고 지문 마크에 손가락을 갖다 대는 이내 잠금 해제가 되는 모습이 공개됐다. 프로토타입인 만큼 지문 인식 과정의 정확성이 떨어지고 지문 인식 영역이 작은 것 외에 가벼운 터치에 반응이 없는 등 여러 문제가 노출됐다. 실제 비보가 언제 어떤 형태로 출시할지 확정된 바 없지만 회사는 디스플레이 지문센서 기술로 세간을 주목을 끄는데 성공했다.

올해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은 애플은 새 아이폰에서 깜짝 놀랄만한 혁신을 선보여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있다. 제로 베젤 전면 풀 디스플레이와 디스플레이 지문센서는 혁신의 주인공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디스플레이 지문센서 대신 3D 얼굴 인식 기능이 탑재가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올해 초 JP모건 체이스 등 애플 분석가들이 새 아이폰에 3D 얼굴 인식 기능이 포함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최근 LG이노텍의 새 아이폰에 사용될 3D 센싱 듀얼 카메라 생산 소식은 이런 분석에 힘이 실린다.

블룸버그 통신은 새 아이폰이 터치ID 대신 3D 얼굴 인식 기능으로 대체하더라도 애플페이 같은 사용자 인증이라는 또 다른 난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2013년 아이폰5S 출시 때 처음 터치ID가 적용된 홈 버튼을 선보였다. 당시 잠금 해제 기능만 있었던 터치ID는 앱 로그인과 앱 구입, 애플페이 인증으로 확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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