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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비밀 개발, 기가 팩토리 위협하는 중국의 배터리 업체 ‘CATL’Posted Jul 21, 2017 10:54:14 AM

황승환

공부해서 남 주는 사람이 되자! 가열차게 공부 중입니다.
dv@xenix.net

애플과 기밀 유지 계약을 맺고 배터리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BMW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하며 폭스콘이 수천억 원을 투자하며 테슬라 기가팩토리 배터리 생산량을 곧 넘어서게 될 업체가 있다. 중국의 ‘컨템포러리 암페렉스 테크놀로지(CATL: 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Limited)’이라는 회사다.

전기차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 업체 가운데 빠르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CATL을 주목해야 한다. 중국 부젠성에 본사를 두고 2011년 암페렉스 테크놀로지의 자회사로 설립됐다. 암페렉스 테크놀로지는 애플 아이폰, 삼성 갤럭시 등 주요 제조사 스마트폰 배터리를 공급하던 업체다. CATL은 모회사의 배터리 기술 노하우로 전기차 배터리 개발, 생산을 위해 설립됐다.

최근 들어 CATL에 대한 기사가 연이어 나오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가장 최근 내용으로는 애플과 새로운 배터리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기밀 유지 계약으로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CATL이 전기차 배터리 생산 업체이기 때문에 애플이 전기차를 완전히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미 팀 쿡 애플 CEO가 자율 주행 전기차가 아니라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에 전념하고 있다고 언급한 만큼 가능성은 크지 않다. 전기차를 포기하기 전 계약한 내용이 지금에서야 공개됐을 가능성도 있다.

CATL은 BMW 전기차 배터리도 공급하고 있으며 중국 내 전기차, 하이브리드 전기차에도 공급하고 있다. CATL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량은 지난해 이미 LG 화학을 추월했고 2020년까지 연 생산량을 50GWh로 늘릴 계획인데 네바다에 위치한 테슬라 기가팩토리를 넘어서는 용량이다. 여기에 대해 유럽에도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을 건립할 계획을 갖고 있다.지난 4월에는 폭스콘이 44억 대만 달러(약 1,620억원)으로 지분 1.19%를 인수하며 거액을 투자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다. 곧 다가올 전기차 시대 역시 중국이 가장 큰 시장이 될 것이 분명하다. 중국 정부는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이미 상당한 기술력을 갖췄고 생산량도 엄청난 속도로 늘려가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키워나가고 있다. 그 가운데 CATL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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