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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인 상점 시대 열린다Posted Jul 25, 2017 10:07:37 AM

황승환

공부해서 남 주는 사람이 되자! 가열차게 공부 중입니다.
dv@xenix.net

모바일 결제 천국 중국에서 무인 상점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중국 상하이를 포함한 일부 도시에는 12개의 무인 상점 빙고 박스(BingoBox)가 시범운영 중이다. 파이낸셜 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8월 말까지 무인 상점 빙고박스를 200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한다.

아마존은 지난해 본사 근처에 인공지능, 센서, 카메라 기술을 사용해 자동 결제되는 무인 상점 아마존 고(AmazonGo)를 선보인 바 있다. 빙고 박스는 이보다 기술적인 면에서는 부족하지만 아마존이 시범 운영 중인 반면 실제 운영을 하고 있으며 확장 계획을 발표하면서 앞서 나가고 있다. 알리 페이와 함께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위챗 페이를 지원한다.

사전에 본인 인증, 결제 정보를 등록하고 모바일 앱으로 상점으로 입장하게 된다. 내부에는 신선한 과일부터 간단한 생필품까지 다양한 상품이 있다. 자동 계산대에 올려두면 금액을 계산하고 나올 때 안면 인식으로 최종 결제 청구가 되는 방식이다. 내부에는 도난 방지를 위한  감시 카메라가 있고 상담 직원과 영상 통화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음 달까지 확장되는 상점은 대부분 고급 주택가에 배치할 계획이다.

빙고박스 설치 비용은 10만 위안(약 1,650만원)으로 운영비는 2,500위안(약 41만원)으로 비용 부담이 적다. 최근 수년 동안 중국 근로자의 인건비가 크게 올랐지만 빙고박스는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빙고박스의 설립자 천 즈린(Chen Zilin)은 지난해 아마존이 무인 상점을 발표했을 때 매우 기뻤다고 한다. 이전까지는 주변에서 놀림을 당했다고 한다.

지난 6월에는 상하이에 스스로 움직이는 무인 상점 ‘모비(Moby)’가 상하이에 문을 열었다. 스웨덴의 스타트업 휠리스(Wheelys)와 중국 허페이 대학이 공동 개발했다. 알리바바도 계산대 없는 상점을 준비하고 있고 중국 최대 음료 회사 가운데 하나인 와하하(Wahaha)도 지난달 한 기술 업체와 무인 결제 상점 결제 시스템 구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한다. 일본도 정부 차원에서 무인 결제 시스템 도입을 적극 지원할 준비를 하며 주요 편의점 체인이 올해 본격 도입에 나선다. 

참고 링크 : 부르면 오는 자율 주행 무인 상점 ‘모비’

중국의 모바일 결제 시장은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이로 인해 무인 상점의 가능성 역시 커지고 있다.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2011년 1220억 달러(약 137조 7,380억 원)에서 2015년엔 6090억 달러(약 687조 5,610억 원)로 확대됐다. 연평균 49%에 달하는 빠른 성장세다. 작년 6810억 달러(약 768조 8,490억 원)의 전자상거래ㆍ결제의 71%가 모바일 상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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