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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2020년 말 플래시 배포 및 업데이트 중단 Posted Jul 26, 2017 8:51:20 AM

황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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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xenix.net

이미지 출처 : 테크크런치[이미지 출처 : 테크크런치]

1996년 등장한 어도비의 멀티미디어 플랫폼 ‘어도비 플래시(Adobe Flash)’가 2020년 말부터 배포, 업데이트가 중단된다. 어도비는 25일(현지시각) 공식 성명을 통해 어도비 플래시의 종말을 선언했다.

어도비는 원활한 전환 작업을 위해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모질라 등 주요 웹브라우저 제작사와 협력 중이라고 밝혔고 배포 종료 시점까지는 보안 업데이트를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도비는 HTML5, WebGL, WebAssembly 등과 같은 개방형 표준 기술이 지난 수년 동안 발전하며 플래시를 대신할 수 있게 됐다며 종료 이유를 밝혔다.

어도비 플래시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은 상당히 오래전부터 있었다. 부실한 보안과 취약점으로 해커가 가장 선호하는 표적으로 자리 잡았고 발견된 취약점에 대한 패치도 지연되는 등 문제가 꾸준히 지적되어 왔었다. 물론 어도비는 이번 성명에서 이 같은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미 구글 크롬,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모질라 파이어폭스, 애플 사파리 등의 주요 브라우저는 기본적으로 플래시를 기본적으로 차단하거나 별도 설정을 통해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스티브 잡스는 2010년 플래시의 종말을 예언하며 ‘플래시에 대한 생각(Thoughts on Flash)’이라는 장문의 편지를 공개한 적이 있다. 이 편지는 플래시 종말에 속도를 더했다. 물론 잡스와 어도비의 불편한 관계에서 나온 것이라는 주장도 있었지만 지적한 여섯 가지 문제는 대부분 현재 상황과 맞아떨어지고 결론적으로는 잡스가 옳았다고 할 수 있다.

- 플래시는 어도비의 폐쇄적인 독점 기술이다. 

- 주요 동영상 서비스, 웹사이트가 더 나은 동영상 형식으로 전환되고 있다.

- 플래시는 보안, 안정성이 취약하고 기기 성능 저하의 원인이 된다.

- 많은 전력 소모로 배터리 수명을 짧게 만든다.

- 마우스를 사용하는 PC용으로 설계됐기 때문에 터치 기반 기기에 적합하지 않다.

- 플래시 기반 개발이 최신 기술 도입에 걸림돌이 된다.

이제 플래시에 더 이상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지 않는다. 2020년 말 사라지기 전까지는 기본적인 보안 패치와 업데이트 정도만 지원하게 된다. 앞서 언급했듯이 플래시가 많은 문제가 있었지만 동영상, 게임 등을 웹으로 가져오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플래시가 이렇게 사라져가고 있다.

참고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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