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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애플워치 시리즈 3에 ‘LTE 모델’을 추가할까?Posted Aug 25, 2017 11:05:43 AM

이상우

읽을 가치가 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aspen@thegear.co.kr

애플 정보 분석 전문가 KGI증권 애널리스트 밍치궈는 9월 스페셜 이벤트에서 애플이 3번째 스마트워치 '애플워치 시리즈 3'를 LTE 통신 모델과 일반 모델, 두 가지로 내놓는다고 주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런데 한 조사에서 스마트워치의 '통화' 기능 사용자는 2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NPD그룹이 지난 6월 실시한 18세 이상 스마트폰 사용자 대상 설문 자료를 보면 스마트워치 소유자는 약 9%로 작년보다 3% 늘었으며 NPD는 2019년 이 수치가 15% 정도 성장을 예측했다. 스마트워치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기능은 '알림'이 가장 높은 54%를 차지했고, 다음은 '활동 추적'이 45%다. 뉴스는 31%로 3위에 뽑혔다. 한편 스마트워치를 통화 목적으로 사용한다고 답한 소유자는 26%로 전체의 4분의 1에 불과했다.

이 결과를 전한 애플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스마트워치의 통화 기능은 볼륨도 음질도 모두 만족스럽지 않다"고 평가하면서 오히려 10명 중 2명 이상이 통화 기능을 사용한다는 결과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스마트워치 소유 비율은 1980년대 이후에 태어난 이른바 밀레니엄 세대가 약 13%로 가장 높았다. 이전 세대보다 최신 기기를 잘 다룰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어쨌든 9월 스페셜 이벤트에서 애플이 LTE 통신이 가능한 애플워치 시리즈 3를 내놓는다면 아이폰 테더링 없이 스트리밍, 알림 수신, 앱 등을 사용하고 전화를 걸 수 있다. 그러나 18시간에 불과한 현재 애플워치의 형편 없는 배터리 수명을 감안하면 얼마 전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보도했고 밍치궈와 CNBC가 재차 확인인 이 소문의 신빙성은 다소 부족하다.  

애플워치에서 가장 과소평가되는 기능 중 하나는 배터리 수명이다. 18시간 동안 지속된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사용한다는 것을 전제한 수치이므로 LTE 통신 기능이 추가되면 전혀 사정이 다르다. 애플워치 시리즈 2의 배터리 용량은 각각 273mAh(38mm), 334mAh(42mm)이며 이는 시리즈 1의 205mAh와 250mAh에서 35% 늘었는데 GPS가 추가되면서 배터리 수명은 결국 동일하다. 그런데 여기에 LTE 모뎀까지 추가되면 더 큰 배터리 혹은 디자인 변화가 불가피하다. 두껍고 무거운 애플워치는 아무도 예상하지도 원하지도 않는다.

한편, 애플워치는 2015년 출시 이후 사실상 스마트워치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2016년 마지막 분기에는 시장의 80%를 차지한 바 있다. 2017년에는 1,500만 개, 2018년에는 2,000만 개 판매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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