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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서 프레데터 트리톤 700 핸즈온, 상식을 벗어난 게이밍 노트북Posted Sep 1, 2017 5:28:32 AM

이상우

읽을 가치가 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aspen@thegear.co.kr

유럽 최대의 가전 박람회 'IFA 2017'에 참가 중인 에이서는 8월 30일 사전 행사 '넥스트@에이서'를 개최하며 하반기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만약 세련된 디자인의 상식을 벗어난 슬림형 게임용 노트북을 찾는다면 '프레데터 트리톤 700(Predator Triton 700)'을 권한다. 이 제품은 지난 4월 27일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신제품 발표회인 역시 '넥스트@에이서'에서 공개되고 10월 국내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첫 눈에 보기에도 다른 게임용 노트북과는 다른 독특한 콘셉트가 특징이다.

우선 디스플레이를 열자마자 키보드와 터치패드의 위치가 뒤바뀐 것이 목격된다. 키보드는 아래쪽으로, 터치패드는 위로 배치되어 있다. 투명한 재질의 커다란 터치패드 안쪽으로는 에이서의 독보적인 냉각 팬 '에어로블레이드 3D' 부품이 들여다 보인다. 에이서 관계자는 "투명한 케이스의 게임용 데스크톱 PC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게이머들이 선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보통의 노트북 쿨링 팬은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에이서가 독자 개발한 이 에어로블레이드 3D 팬은 금속 재질의 강성은 높이되 팬 크기를 소형화해서 공기 흐름을 향상시킨 프레데더 트리톤 700 내부를 최대한 시원하게 유지되는 정교한 쿨링 시스템이다.

고릴라 글래스를 채택한 투명한 터치패드를 키보드 위에 위치를 바꾸는 이 흥미로운 실험은 사실 터치패드가 게임에서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한 똑똑한 레이아웃이다.  수십 년의 계속된 별도의 마우스를 사용하는 게이머들의 노트북 사용 습관을 바꾸겠다는 야심 찬 도전이다. 이 실험적인 레이아웃은 그러나 일상적으로 사용할 때 문제가 될 수 있다. 우선 이 터치패드를 사용할 때는 손목을 들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시험 삼아 손목을 내려보니 여러 개의 키가 눌러졌다. 만약 타이핑 작업이 많다면 워시리스트에서 과감히 지워야 한다. 워드 같은 오피스 앱을 실행 중이었다면 엉뚱한 글자가 입력되었을 것이다.

프레데터 트리톤 700 하드웨어는 환상적이다. 무게 2.6Kg으로 한 손으로 들 수 있는 무게이면서 게임용 노트북의 성능을 제공한다. 7세대 인텔 표준 전압 고성능 CPU가 탑재되는 이 독특한 게이밍 노트북은 최대 32GB DDR4-2400 메모리, 현재 가장 고속의 NVMe SSD를 ’RAID 0'로 구성할 수 있고 당연한 외장 GPU는 VR 레디 등급의 엔비디아 지포스 1060 이상이 탑재된다. 또 넓은 시야각의 IPS 패널 15.6인치 화면(풀HD)은 게임 화면을 지연 없이 출력하는 엔비디아 지싱크(NVIDIA G-SYNC) 기술을 지원한다. 트루하모니(TrueHarmony)라는 이 회사 오디오 기술, 킬러 더블샷 프로(Killer DoubleShot Pro) 네트워크, 썬더볼트 3 단자, 2개의 USB 3.0 단자, HDMI 2.0과 디스플레이 포트 같은 현존하는 꼭 필요하고 빠른 반응성의 확장성을 갖췄다.

18.9mm 두께로 게임용 노트북 중에서는 가장 얇다. 엔비디아 맥스큐(Max-Q) 디자인이 적용되어서다. 맥스큐 디자인이 적용된 노트북은 이전 세대 제품과 비교해 두께는 3배 얇아지고 성능은 3배 향상된다. 지난 5월 '컴퓨텍스 2017'에서 처음 공개된 맥스큐는 전력상의 문제로 데스크톱 PC의 강력한 성능이 노트북에 구현되기 어려웠던 문제를 효율성 중심의 디자인으로 해결했다. 맥스큐는 우주선을 개발하고 설계할 때 사용되는 용어로, 대기권 비행 시 로켓의 공기 역학적 압박이 최대로 가해지는 부분을 말한다. 에이서는 이런 맥스큐 디자인을 프레데터 트리톤 700에 적용해 훨씬 더 많은 성능을 18.9mm 두께, 2.6kg 무게에 완성했다. 1년 반 전 게이밍 노트북과 비교하면 두께 절반 이상 무게는 딱 절반이다.

가격은 만만치 않다. 오는 10월 국내 정식 출시의 이 제품의 가격은 200만원 대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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