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으로 이동하기

가사를 보여주는 특별한 스피커 ‘코토다마 리릭 스피커’Posted Sep 12, 2017 5:02:18 PM

황승환

공부해서 남 주는 사람이 되자! 가열차게 공부 중입니다.
dv@xenix.net

반투명 디스플레이에 음악에 맞춰 가사를 보여주는 스피커가 있다. 일본에서 출시된 코토다마 리릭 스피커(COTODAMA Lyric Speaker)라는 특별한 제품이다. 투명한 아크릴 사이에 끼워진 반투명 TFT LCD 패널과 2개의 스피커 유닛, 1개의 볼륨 조절 노브가 있다. 후면에는 가사를 표시하기 위한 원형 디스크가 자리하고 있다.

음악을 틀면 장르, 템포, 분위기에 맞춰 글꼴과 애니메이션 동작을 보여 주고 가사가 없거나 알 수 없는 음악일 때는 분위기에 맞춰 추상적인 그래픽 애니메이션을 보여준다. 국립 산업 기술 연구원의 음악 분석 기술을 사용해 노래의 분위기와 구조를 분석하고 내장된 표현 엔진이 시각화하는 방식이다. 일본에서 가장 많은 가사 데이터 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는 싱크 파워 코퍼레이션이 가사를 제공한다.

리릭 스피커는 블루투스가 없는 와이파이 스피커다. 블루투스가 대세인 시대에 무슨 일인가 할 수 있지만 고집스러운 이유가 있다. 전용 앱에서 최대 96khz / 24bit FLAC 고음질 음원을 재생할 수 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와이파이 연결이 필요하다. 안드로이드 기기의 경우 리릭 스피커 전용 앱과 스포티파이만 지원하지만 IOS 기기에서는 애플 뮤직, 구글 플레이, 사운드 클라우드, 유튜브 등 다양한 앱을 지원한다.

리릭 스피커는 일본에서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는데 월 15대만 판매된다. 수작업에 독특한 디자인과 기능까지 더해진 리릭 스피커의 가격은 4,500달러(약 507만원)으로 고가의 제품이다. 코토다마(ことだま)는 말에 담긴 영혼 언령(言霊)을 뜻하는 일본어다. 음악의 분위기에 맞춰 움직이는 가사를 보여주는 스피커에게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

참고링크

이 기사를 읽은 분들은 이런 기사도 좋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