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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에겐 지루한 아마존… 현지 특화 콘텐츠로 승부수Posted Sep 22, 2017 11:24:17 AM

이상우

읽을 가치가 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aspen@thegear.co.kr

아마존은 오랫동안 중국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알리바바 같은 현지 기업과 경쟁에서 이 회사는 1%도 안 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구글, 트위터, 우바가 철수한 중국에서 아마존은 분위기 전환을 위한 전열 재정비에 나섰다.

아마존은 중국 심천에서 알렉사 개발 엔지니어와 AWS 기술자 인력 모집에 나섰으며 동영상 프로그램 프로듀서도 찾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서 시작된 회원제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를 위해서다. 중국판 아마존 프라임은 연간 60달러의 회비를 내면 횟수에 상관없이 약 30달러 이상은 매번 무료 배송을 해준다. 아마존은 여기서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한다. 중국 현지에서 판매되지 않은 해외의 정품 의류와 믿을 수 있는 식료품 판매를 통해서다. 베이징 소재 시장조사업체인 '애널리시스 인터내셔널(Analysys International)' 자료를 보면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아마존은 최근 분기 7.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현재 아마존의 중국 현지인 직원 대부분은 전자상거래 분야다. 신규 채용하는 동영상 등 콘텐츠 부문 인력은 해외 라이프 스타일을 소개하는 동영상 등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중국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알리바바 고객을 빼앗아오는 데 초점을 맞춘 상품을 내놓는다는 것. 알리바바는 동영상 스트리밍을 쇼핑에 연동하며 올해 6월까지 분기당 56% 성장하며 매출은 75억 달러까지 상승했다. 반면 아마존 앱은 너무 심플하고 세련되지 못해 중국 밀레니얼 세대의 호응을 이끌어내는데 역부족이다.

아마존은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의 중국화를 위한 현지 엔지니어도 뽑는다. 이 분야는 현지화가 빠른 바이두 '두어OS'와 텐센트 '샤오웨이'가 아마존에 앞서있다. 그러나 요리 같은 중국 소비자가 원하는 해외 라이프 스타일 콘텐츠가 충분치 않다. 시장조사 회사인 칸타르 리테일(Kantar Retail)의 제인 쑤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은 중국 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중국에 특화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선보여야 한다."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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