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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MS는 베젤 없는 윈도우폰을 준비했었다 Posted Oct 10, 2017 1:26:46 PM

황승환

공부해서 남 주는 사람이 되자! 가열차게 공부 중입니다.
dv@xenix.net

사진 출처 : 윈도우 센트럴[사진 출처 : 윈도우 센트럴]

아이폰 X, 갤럭시 S8, 갤럭시 노트8, 미 믹스, 에센셜폰 등 최근 베젤을 최소한으로 줄인 스마트폰이 대세를 이루며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2014년 베젤을 최소화한 코드명 ‘베라(Vela)’라는 루미아 윈도우폰을 출시하려 했었다. 윈도우 센트럴은 9일(현지시각) 2014년 말 출시를 코앞에 두고 취소됐던 이 제품의 프로토 타입 기기를 입수해 상세하게 공개했다.

5인치 720p OLED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200 프로세서, 1GB 램, 4GB 저장 공간, 1,800mAh 배터리, 윈도우폰 8.1의 중급 사양으로 하단을 제외하고는 베젤을 최소화했다. 양측면 베젤은 3mm, 상단 베젤은 4.4mm에 불과하다.  하단 베젤이 두꺼운 이유는 전면 카메라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해 샤오미는 산업 디자이너 필립 스탁과 협업으로 베젤을 최소화한 미 믹스를 선보였고 전면 카메라를 하단에 배치하는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찬사를 받았다. 지금에야 알게 된 것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먼저였던 것이다. 

바디 투 스크린 비율은 79%로 최근 출시되고 있는 제품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수준이다. 당시에 출시했다면 시대를 앞선 디자인으로 큰 호응을 얻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세상에 나오지 못하고 사라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미니, 엑스박스 스마트워치 등 이미 몇 차례 개발이 거의 마무리된 하드웨어를 취소하고는 했다. 이미 윈도우폰은 사장됐고 마이크로소프트도 포기한 상황이다. 이것 하나로 윈도우폰이 살아났을 거라 장담할 수는 없겠지만 베라는 아쉬운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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