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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3 생산 지연 속 손실 증가, 주가 5% 하락Posted Nov 2, 2017 9:43:57 AM

황승환

공부해서 남 주는 사람이 되자! 가열차게 공부 중입니다.
dv@xenix.net

테슬라가 1일(현지시각)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29억 8,000만 달러(약 3조 3,1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가 증가했고 증권가 전망을 웃돌았다. 3분기 모델 S, 모델 X 25,915대를 인도했고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지난 분기보다 4.5%가 증가한 것이다. 미국 내 고급차 시장 점유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중고차 거래량도 2배가 늘었다.

매출은 크게 증가했지만 테슬라는 3분기 14억 달러(약 1조 5,587억원)의 현금을 지출했다. 증권가의 예상보다 많은 것으로 대부분 모델 3 생산 설비와 기타 설비 증설에 투입된 추정된다. 그 결과 주당 손실은 2.92달러로 2분기 2.04달러보다 늘었고 증권가 예상보다도 더 큰 손실을 기록했다.

막대한 자금 투입에도 불구하고 모델3 출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달 발표한 잠정실적 보고서에서 220대의 모델 3를 인도했다고 되어 있었지만 오늘 확정 실적 발표에서는 222대로 되어 있다. 그동안 2대를 더 인도했다는 뜻이다. 모델 3에 사용되는 10,000개 가량 부품 대부분이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있지만 몇 가지 부품의 수급 부족이 발목을 잡고 있다. 특히 배터리팩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배터리팩 조립 라인 4개 중 2개에 문제가 있어 늦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내년 1분기 말까지 매주 5,000대의 모델 3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에 장담했던 생산 계획보다 약 3개월 가량 지연되고 있다. 모델 3는 예약 물량 45,5000대가 밀려 있다.

4분기에도 테슬라의 현금 지출은 계속된다. 10억 달러(약 1조 1,130억원)의 추가 지출이 예상되고 있다. 계속되는 현금 지출과 모델 3 생산 지연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테슬라의 주가는 장외 거래에서 5%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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